치료옵션 등장 활발한 고형암 '폐암', 혈액암은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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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옵션 등장 활발한 고형암 '폐암', 혈액암은 '백혈병'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8.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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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허가된 적응증 폐암 14개-백혈병 15개

지난 5년간 치료제의 출현이 가장 활발했던 고형암종은 무엇일까.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방암과 피부암이 뒤를 이었다. 혈액암에선 백혈병과 림프종이 차례로 1, 2위를 기록했다.

13일 IQVIA 보고서를 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미국에서 실시된 항암제 관련 승인은 115개에 이른다.

먼저 고형암에 대한 적응증만 살펴보면, 폐암이 1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피부암 8개, 방광암 7개, 신장암 6개, 간암 5개, 대장암 4개 순으로 나타났다.

폐암에 대해선 표적치료제의 등장이 활발했다. EGFR TKI를 살펴보면 이레사·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비짐프로(화이자), ALK TKI의 경우 알레센자(로슈)·알룬브릭(다케다)·로브레나(화이자), 그리고 MEK억제제인 멕키니스트(노바티스)와 BRAF억제제인 타핀라(노바티스) 등이 적응증을 획득했다.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MSD), 옵디보(BMS·오노), 티쎈트릭(로슈),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방암에선 CDK4/6억제제인 입랜스(화이자)·버제니오(릴리)·키스칼리(노바티스)의 출현이 이어졌다. 아울러 PARP억제제인 린파자(아스트라제네카)·탈제나(화이자), 그리고 PIK3억제제인 피크레이(노바티스)의 등장도 눈에 띈다.

흑색종·메르켈세포암 등 피부암에선 면역항암제인 바벤시오(머크)·립타요(사노피)·키트루다 등이 대안을 제시했고 BRAF억제제인 브라프토비(화이자), MEK억제제인 코텔릭(로슈) 등도 허가를 획득했다.  

방광암에 대해선 면역항암제 허가 비율이 높았다. 티쎈트릭·바벤시오·옵디보·임핀지·키트루다 등 5개로 집계됐고, FGFR억제기전의 발버사(얀센)도 존재감을 알렸다.

신장암에선 면역항암제 4개[키트루다·바벤시오·옵디보·여보이(BMS·오노)]와 표적치료제 2개[카보메틱스(입센)·렌비마(에자이)]가 승인됐다. 간암에 대해선 옵디보·키트루다, 그리고 표적치료제인 스티바가(바이엘)·사이람자(릴리)·렌비마 등이 허가됐다.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티쎈트릭은 아바스틴과 병용전략을 통해 간암 1차치료제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에선 이리노테칸 계열 약물인 오니바이드(입센)와 린파자 등 2개 약물이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했다. 

눈을 돌려 혈액암 분야를 살펴보면, 백혈병과 관련한 승인이 15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 다음 림프종 12개, 다발골수종 5개 등의 차례였다.

백혈병에 대해선 팁소보(아지오스), 벤클렉스타(애브비), 칼퀸스(아스트라제네카), 임브루비카(얀센), 인레빅(세엘진), 베스폰사(화이자), 아이드히파(세엘진), 루목시티(아스트라제네카), 엘존리스(메나리니), 라이답(노바티스) 등이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CAR-T 치료제 킴리아(노바티스)의 허가는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림프종에선 킴리아와 더불어 예스카타(길리어드)까지 승인되며 CAR-T치료제가 2개로 늘었다. 아울러 칼퀸스, 임브루비카, 가싸이바(로슈), 폴리비(로슈), 알리코파(바이엘), 브루킨사(베이진) 등이 허가됐고,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발골수종에 대해선 다잘렉스(얀센), 닌라로(다케다), 파리닥(노바티스), 엠플리시티(BMS), 그리고 엑스포비오(캐리오팜) 등이 효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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