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 “매각 영향 직원 지원방안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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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매각 영향 직원 지원방안 고민 중”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6.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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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심혈관계·당뇨병치료제 사업부 거취 정해지지 않아

다케다제약이 호주·홍콩·싱가포르·한국·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반의약품 및 심혈관계·당뇨병 치료제를 셀트리온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다케다제약 소속 해당 사업부 직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사측은 현재 매각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일반의약품 및 심혈관계·당뇨병 치료제 등 매각대상 사업부 직원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각 대상 포트폴리오에는 고혈압약 ‘이달비’와 당뇨병약 ‘네시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을 담당하는 한국다케다제약 소속 직원들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리해고 혹은 편입 등의 추측이 나오지만 가시화된 건 없는 상황이다. 제약사측은 다방면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를 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매각과 관련한 계약완료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상된다.

다케다는 그간 비핵심 자산에 대한 정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앞서 러시아-CIS 지역(스타다, 6억6000만 달러), 근동·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아시노, 2억달러), 라틴아메리카 지역(하이페라 파마, 8억2500만 달러) 등에서 매각이 이뤄졌고, 안구건조증약 자이드라(노바티스, 53억 달러)도 판매했다. 덴마크·폴란드 생산기지(오리팜 그룹, 6억7000만달러)와 일본 내 OTC 사업 역시 처분할 예정이다.

일련의 과정은 글로벌 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다케다는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 등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상태다. 한국다케다도 글로벌 본사의 방향에 따라 궤양성대장염·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킨텔레스’ 등의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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