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결정
다케다제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일반 및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금은 2억780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일부 일반의약품과 심혈관·당뇨병 계열 전문의약품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다케다제약은 매각 자산에 대한 생산을 지속 담당하며, 이를 셀트리온에 공급한다. 셀트리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적용되는 포트폴리오 내 제품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계약은 통상적 법률 및 규정에 따른 마무리 절차를 남겨뒀다.
이번 결정은 다케다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제약사측은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 등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상태다.
다케다는 앞서 러시아-CIS 지역 내 비핵심 자산, 근동·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 그리고 자이드라 등을 매각한 바 있다. 덴마크와 폴란드에 위치한 두 생산기지 역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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