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넬엠정' 복용 70대 여성, 사지·관절통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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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넬엠정' 복용 70대 여성, 사지·관절통 부작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4.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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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에 사용...지역센터 인과성 평가 '상당히 확실'

70대 여성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리세드론산나트륨과 콜레칼시페롤 복합제를 복용했다가 관절통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1일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71세 여성이 지난해 1월부터 골다공증약인 '리세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 복합제'를 복용 후 손목과 발목, 무릎, 발 등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타약물로 처방변경한 사례가 있었다.

이같은 이상사례를 접수받은 센터는 해당 약물의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성 평가를 통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의견을 냈다.

문제가 된 동국제약의 '포스넬엠정'은 한림제약에 위탁제조한 전문약으로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1정을 한달에 한번 경구투여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도 젊은 사람들과 생체이용율과 약동력이 비슷해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약제이다.

또 구강인두의 궤양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씹거나 빨아먹어서는 안되며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 높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해당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상부 위장관 점막에 국소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복용 후 때때로 출혈과 함께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미란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리세드론산나트륨5mg 1일 1회 투여와 리세드론산나트륨 150mg 월 1회 투여를 비교시 인과관계와 관계없이 더 높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상복부통, 설사, 소화불량, 구토, 인플루엔자 감염, 요로감염, 골관절염, 사지통증, 근경직, 근육통, 기침 등이었다. 특히 약을 투여한 첫 3일 이내 발열 도는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이 나타나 7일 이내 지속되는 증상도 발현됐다.

한편 리세드론산나트륨이 함유된 원료약이나 완제약은 4월1일 기준 166품목이 국내서 허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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