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보고 26만2983건...해열진통소염제 최다
상태바
의약품 부작용 보고 26만2983건...해열진통소염제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3.1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기준...항암제, 항생제, X선조영제, 합성마약 순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26만298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5만7438건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식약처가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지난해 보고건수가 증가한 것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부작용 보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효능 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8591건으로 전체의 14.7%을 차지 가장 많았다. 

'항악성종양제(항암제)'는 3만1020건으로 11.8%,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항생제)'는 2만1938건으로 8.3%, 'X선조영제' 2만376건으로 7.7%, '합성마약' 1만8591건으로 7.1% 등의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구역)' 4만2579건으로 16.2였으며, '가려움증' 2만7317건으로 10.4%, '두드러기' 2만604건으로 7.8%, '구토' 2만133건으로 7.7%, '어지러움' 1만8860건으로 7.2% 등의 순으로 많았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9만474건으로 전체의 72.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회사 6만2441건 23.7%, 병·의원 7914건 3.0%, 기타 2098건 0.8%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토대로 통계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해왔으며, 지난해에는 574개 품목(18개 성분)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에 반영한 바 있다.

이어 "앞으로도 부작용 보고 자료를 분석·평가해 안전사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