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1조1136억원 매출 달성...9.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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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1조1136억원 매출 달성...9.6% 성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2.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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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첫 1000억원 돌파...순이익 639억원 기록

한미약품이 지난해 1조1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9.6%의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 권세창)은 지난해 이같은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1039억원, 순이익 639억원의 달성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미약품은 "매출은 전년대비 9.6%, 영업이익은 24.3%, 순이익은 86.8% 증가했다"며 "R&D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2098억원(매출대비 18.8%)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호실적은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일군 전문의약품 매출의 확대와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원), 로수젯(고지혈증치료복합신약, 77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342억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544억원, 영업이익 436억원, 순이익 37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투자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도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혁신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8166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 3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3%, 45.3%, 70.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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