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나민'-'엑세라민' 주저앉고 '리피스톱'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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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엑세라민' 주저앉고 '리피스톱' 폭풍성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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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지난해 주요품목 매출 현황...모티리톤-피레스파 순풍

일동제약이 지난해 다소 주춤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바로 가장 큰 품목인 '아로나민'이 하향세를 그렸기 때문.

여기에 최근 시장공략에 나선 활성비타민 엑세라민도 성장을 멈추고 내리막길을 달렸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로나민은 무려 100억원  가량이 빠졌다.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6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741억원 대비 98억원이 감소해 -13%의 증감률을 보이며 위축됐다.

또 엑세라민도 77억원을 달성했지만 전년 124억원을 그렸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매출감소를 그렸다. 47억원 가량이 줄었으며 -38%의 증감률을 보였다.

여기에 항생제인 '후루마린'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매출견인을 하지 못했다. 202억원을 찍으며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위궤양치료제 '라비에트'는 190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166억원 대비 24억원 이상이 증가, 15%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쾌속성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혈압강하제 '투탑스'는 122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전년 106억원 대비 16억원이 늘었다. 15%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맥경화용제인 '리피스톱'은 기염을 토했다. 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29억원 대비 90% 성장을 기록해 주요 품목중 최고 성장률을 그렸다.

상품으로는 소화불량치료제인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이 310억원을 찍으며 전년 279억원 대비 11% 성장했다. 폐섬유증치료제인 '피레스파'는 3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283억원 대비 30억원이 증가해 1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당뇨병용제인 '콤비글라이즈'는 167억원을 기록해 전년 156억원 대비 11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8%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기타 품목은 35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3523억원 대비 12억원이 감소했다.

한편 일동제약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591억원을 그리며 전년 5610억원 대비 18억원 가량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동펫' 브랜드와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관절 건강 영양제 등을 선보인 것이다.

앞서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Shionogi & Co Ltd)로부터 협약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이다. 국내는 물론 원개발사가 있는 일본을 비롯해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발 시점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경우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아직은 안갯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부진했던 아로나민 등 활성비타민이 위드코로나의 영향으로 다시금 성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연말 매출집계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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