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간암환자, 리도카인주 투여후 실신 등 생명위협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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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간암환자, 리도카인주 투여후 실신 등 생명위협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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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지난 4월 입원 수술사례...'가능함' 인과성 평가

병원에 입원한 60대 남성이 수술을 위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주'를 투여받은 후 의식소실 또는 실신, 저혈압, 부정맥, 서맥, 경련 이상반응이 발현됐다.

서울아산병원에 지난 4월5일 간세포암으로 수술하기 위해 입원한 65세 남성은 시술 전 마취를 위해 프리세덱스, 프리믹스주, 울티안주를 투여하고 시술 부위에 국소마취제 목적으로 리도카인주를 투여 후 이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이후 아트로핀주와 페닐에프린주, 에피네프린, 석시콜린주와 울티바주 등을 주입한 후 정상범위로 돌아온 사례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와 관련, 문헌상 리도카인주 투여 후 서맥, 혈압저하, 발작 등이 보고된 바 있으며 리도카인과 함께 여러 약물을 투여한 후 혈압저하, 발작 발생했고 기관삽관, 승압제 투여, 생리식염수 주입 등의 처치 후 증상이 호전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뇌전도상 특이사항이 없어 신경학적인 원인 가능성 배제할 수 있었고 아나필락시스 가능성보다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시술 당시 여러 약물이 투여돼 리도카인주 이외 다른 약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증상 양상을 고려했을 때 리도카인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가능함'으로 인과성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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