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희귀필수약부터 먼저"...매주 구매목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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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희귀필수약부터 먼저"...매주 구매목록 확정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7.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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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필수의약품센터, 식약처와 협의 후 시급한 약 우선 구매
감염병 지속 전망으로 내년 관련 예산 145억원 정부에 요청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제3차 추경예산 42억원을 애초 계획과 달리 공급이 시급한 약 구매를 주력하고 있다.

센터측에 따르면 170여종의 희귀필수약을 질환별 카테고리를 만들어 구매를 계획하려 했으나 우선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것을 매주 확인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센터에서 식약처에 주마다 구매가 필요한 목록을 제출하면 이를 식약처가 확인하고 구매를 협의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해외 생산시설에서 공급이 차질이 벌어지는 희귀필수약을 단기간 선재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조치다. 일단 비상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센터는 올해 예산을 감안해 내년에도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를 감안해 최소 145억원 가량의 예산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코로나 정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예산 반영이 반드시 이뤄져야 안정적 공급이 될 것으로 센터는 보고 있다.

센터 한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공급 차질을 빚었던 CDB오일 등은 우선적으로 구매했다"면서 "일정부분 계획을 세워 구매를 비축하려 했으나 매주 필요한 약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바로바로 목록을 정해 바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급문제를 긴급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내년에는 어느정도 계획된 형태로 구매를 이끌어가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를 위해 요청한 정부예산이 제대로 수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예산은 오는 8월말 윤곽이 드러나 9월 확정된 이후 정기국회에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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