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항고혈압제 히드랄라진 병원재고 바닥...탈츠도 공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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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항고혈압제 히드랄라진 병원재고 바닥...탈츠도 공급중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3.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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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3월 넷째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 발간
신일 골사민캡슐도 신규 보고...판매부진 원인
심평원 '입틀막'으로 도매재고 또 조사 못해

응급 항고혈압제인 히드랄라진 병원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약제는 대체가능한 약제가 없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릴리의 탈츠프리필드시린지주 등은 새로 공급 중단 의약품 목록에 올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넷째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9일부터 3월 25일까지 식약처에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2건이었다. 글루코사민 성분의 신일제약 '골사민 캡슐'과 건선 및 척추염 치료용 면역억제제인 릴리의 '탈츠프리필드시린지주'였다. 골사민캡슐은 판매부진, 탈츠는 새로운 제형 변경이 공급 부족사유로 보고됐다.

병원보고 품절약은 지난 보고서에도 보고됐던 자궁내막증 치료제 영풍제약 영풍다나졸, 변비치료 및 간성 혼수 치료에 사용되는 유한양행 유한락티톨산이 다시 포함됐다. 또 응급 고혈압 주사제로 사용되는 삼진제약 삼진히드랄라진염산염 주사, 수술후 부종에 사용되는 새한제약 트라우밀주사, 기면치료에 사용되는 중외제약 프로비질정이 새로 추가됐다.

진토제 및 항오심제인 비씨월드제약 그라트릴오디정도 명단에 올랐다.

이중 삼진히드랄라진염산염은 대체가능한 약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돼 필요 시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을 통해 해외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제일제약의 수출용 의약품을 긴급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건약은 지적했다.

도매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의약품은 이번주에도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건약은 "심평원의 '입틀막'으로 인해 2주째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품절보고서 발행 이후 다운로드 차단 및 개별조회로 검색조건을 변경한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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