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렌디아, '가디언스 오브 DKD 페이션츠'의 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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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디아, '가디언스 오브 DKD 페이션츠'의 신무기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1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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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 지킨다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를 지켜줄 '가디언스 오브 DKD 페이션츠'의 존재가 바이엘의 케렌디아 급여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콧수염 만으로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 김성균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신장내과)는 50명으로 구성된 '가디언스 오브 DKD 페이션츠' 멤버가 교육을 통해 실제  환자치료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개원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DKD) 환자 치료를 위한 강력한 신무기 중의 하나인 '케렌디아'의 개원가의 적극적인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불행히도 한국은 DKD 환자 증가율이 전세계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며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음 반성하면서 DKD 환자의 적극적 치료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스 오브 DKD 페이션츠의 세계관에서 케렌디아 역시 오랜 가족사를 비롯,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고 있다.

케런디아는 사실 오래된 무기이자 잘 알려진 알도스테론 길항제 계열이다. 기존 약물이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안드로겐,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과 당질글루코르티코이드 등 모든 스테로이드에 관여, 효과측면(적응증)에서 아쉬웠고 적잖은 부작용 등 문제점이 있었다.

케렌디아는 다른 스테로이드에는 친화력이 없이 무기질 코르티코 수용체에 대해 높은 친화력과 선택성을 갖는 다는 점에서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라는 동급최초 타이틀을 갖는다.

실제 가족사를 살피기 위해 FDA 약품평가연구센터(CDER) 21년 신약승인 보고서를 확인해 본 결과, 케렌디아는 'First in Class'로 명시돼 있었으며 20여년만에 새롭게 등장한 강력한 DKD 환자를 위한 치료제임 명확했다.

장점은 높은 사구체여과율은 물론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를 통해 신장 관련 사망의 최초 발생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위험을 23% 시키고 심혈관계 복합 평가 변수(▲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최초 발생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위험도 14% 낮췄다.

케렌디아의 가족력이기도 한데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억제시 혈압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심혈관계 위험의 감소라는 추가적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다만 사용상 주의사항 정도인 고칼륨혈증 부작용 역시 공유하지만 앞서 살핀 기전을 통해 이전 약제에 비해 그 우려수준을 크게 낮췄다.

케렌디아와 함께 DKD 환자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신무기 라인업인 자디앙과 포시가 등으로 대변되는 SGLT-2 억제제와도 전혀 다른 기전을 갖는 만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추가 이점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당뇨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콩팥병 치료 적응증을 부여받은 만큼 DKD 환자에서 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구도라기 보다는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협력구조다. 

국내의 처방조제 급여환경에서 특징으로 SGLT-2 억제제의 약가가 워낙 낮다보니 케렌디아의 약가는 상대적으로 높다. 메트포르민 등 다른 당뇨병 치료제군에서 케렌디아를 먼저 활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쓸데없는 오지랍에 간략히 네델란드와 스페인의 비용효과성 분석과 벨기에의 급여조건 등을 살펴 본 결과 국내 급여조건은 상당히 환자 친화적이었다. 개원가에서 활용하기에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해석됐다.(기사 작성후 16일에 추가됨) 

한편 바이엘은 21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해 2억 7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로 약 4000억원에 가까운 매출로 대부분의 매출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국내 급여가 2월 1일 시작됐듯 여러국가의 급여권 진입단계이기 때문이다.

바이엘 입장에서 케렌디아는 뉴베카와 함께 차세대 매출을 이끌어 줄 품목이기도 하다. 23년 실적보고를 통해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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