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매출 편향 제거시 확 바뀌는 美외 글로벌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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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매출 편향 제거시 확 바뀌는 美외 글로벌 판매순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13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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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는 美매출 84%로 10위권 밖...항암제와 백신의 강세

미국의 매출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순위는 전체시장 매출순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뉴스더보이스는 23년 실적이 발표된 품목군의 미국과 미국이외 글로벌 매출을 구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시장 매출순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애브비의 휴미라는 지난해 144.0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중 84%에 달하는 121.60억 달러는 미국매출이었다. 시밀러 경쟁 등을 사유로 미국외 매출액은 22.44억 달러에 그쳐, 미국 이외 매출 기준으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출처: 각사 실적보고/ 뉴스더보이스 분석/ 단위 억 달러/ 미국외 매출순서대로 정렬함/전체매출 상위 10품목 표기를 위해 12품목을 올림 
출처: 각사 실적보고/ 뉴스더보이스 분석/ 단위 억 달러/ 미국외 매출순서대로 정렬함/전체매출 상위 10품목 표기를 위해 12품목을 올림 

길리어드의 빅타비 역시 매년 탑10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매출의 82%가 미국매출이었으며 사노피의 듀피젠트 역시 미국매출이 7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20위권의 가다실의 경우 88.86억 달러 전체매출중 23%에 해당하는 20.83억 달러만 미국매출로 미국외 글로벌 매출 순위로는 3위권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역시 화이자의 매출 만으로 미국외 매출이 88.16억달러에 달해, 추후 바이오엔텍의 실적발표시 미국이외지역 매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옵디보 역시 미국매출 비중이 낮아 미국외 매출기준으로는 5위권에 진입했다. 이같이 미국시장과 글로벌시장의 매출 순위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코미나티와 가다실 백신 2품목을 제외한 10개 품목의 미국시장 비중은 67%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912.02억 달러 규모이며 미국이외 시장 규모 445.23억달러 대비 두배가 넘는다. 매출로만 보면 미국시장이 미국이외 전체시장보다 규모가 더 크다는 이야기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매출점유율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의 48%였다. 매출상위 고가의 약제의 매출비중이 20% 가량 높은 흐름이다. 미국의 높은 약가 이외에도 고가의 약가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등장 이전 개도국과 저개발국에서 활용이 어렵고 진입이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미국시장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성을 갖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상위품목중 자디앙에 대해서는 베링거의 실적 발표 이전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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