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탑10...오젬픽·듀피젠트·자디앙·옵디보 신규진입
상태바
100억$↑탑10...오젬픽·듀피젠트·자디앙·옵디보 신규진입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05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블리미드·아일리아 및 코로나19 관련 팍스로비드, 스파이크박스 제외

매출 상위 10대 품목이 대거 교체됐다. 새롭게 진입한 품목은 오젬픽, 듀피젠트, 자디앙, 옵디보 등이다. 또한 메가블럭버스터 기준인 연매출 100억 달러가 되어야 10대품목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뉴스더보이스는 제약사의 매출실적 발표와 매출성장율 추정치를 분석,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10대 품목을 잠정 추정했다.

출처: 각사별 실적보고 및 전망추정치 / 분석: 뉴스더보이스 / 환율은 영국 거래소를 기준으로 삼음
출처: 각사별 실적보고 및 전망추정치 / 분석: 뉴스더보이스 / 환율은 영국 거래소를 기준으로 삼음

엠에스디의 키트루다는 지난해 250억 달러를 올려 예상대로 앞도적인 실적을 제시했다. 고정환율기준 성장율은 19%로 22년 적응증 추가가 더뎠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성장세다. 이후 23년 7건의 적응증 추가, 올해 1건 및 1건의 신청수락 등 영역확장 움직임은 꾸준하다.

비엠에스와 화의자의 엘리퀴스는 양사의 매출을 더해 189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이 시작했으나 미국시장 특허보호에는 성공, 올해 성장률에 부정적 요인을 줄였다.

코미나티는 유일한 코로나19 관련 품목으로 남았다. 22년 37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22년 급감해 화이자가 112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바이오엔텍은 실적 발표전이나 3분기 잠정예상 매출을 40~50억달러로 추정, 22년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 앉을 것으로 추정됐다.

애비브의 휴미라는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와 시장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22년 212억 달러에서 지난해 144억 매출이 급감했다. 21년까지 공고했던 1위, 지난해 코미나티에 이은 2위로 물러선 이후 지난해 4위로 두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은 22년 84억달러로 13위에서 지난해 139억 달러로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프리필드시린지제형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생산부족 관련 바이알 공급되는 오젬픽이 비만 수요에 활용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되나 구체적인 정보는 공유되지 않았다.

길리어드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는 지난해 1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6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4분기 역성장하는 등 성장속도는 낮아지며 매출 정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지난해 87억달러에서 116억달러로 급성장하며 7위에 자리했다. 경쟁약물의 등장에도 적응증 확대 특히 소아, 청소년 적응증으로 독점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고성장의 요인으로 해석된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시밀러와 경쟁을 앞둔 스텔라라가 109억 달러, BMS 매출에 오노의 일본 매출을 더한 옵디보가 101억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자디앙 관련 베링거인겔하임의 실적발표는 통상 3월 말로 매출은 확정정이지 않다. 다만 릴리가 로열티의 순증 내역을 포함 지난해 매출 27.45억달러 실적보고을 고려할 때 100억 달러 매출은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순위는 6~9위 사이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매출품목인 팍스로비드를 제외할 경우 다잘렉스가 10위권에 포함된다. 매출은 97억달러다.

10대 폼목에 오젬픽, 듀피젠트, 자디앙, 옵디보 등 4품목이 새롭게 등록한 가운데 22년 코로나19 관련 품목으로 화이자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가 제외됐다. 

이외 제네릭 경쟁영향으로 레블리미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변화로 인해 아일리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일리아의 경우 바이엘의 발표 전이나 리제네론은 미국과 글로벌 매출 포함 전체매출이 96억 달러에 94억달러로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 가다실, 트리카프타 등이 80억 달러의 매출과 높은 성장률로 메가블럭버스터 대열 합류에 도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