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대상 설문조사 진행…"확고한 입장 견지 차원에서 준비"
경기도약사회가 약배달 허용을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전개한다. 후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가려 낸 뒤 대상자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경기도약사회는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도내 주요 정당 후보자 중 '약배달'을 찬성하는 후보자 낙선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경기도약사회 정책위원회 주도로 질의서 문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질의서의 핵심은 약 배달 허용 논의에 대한 후보자의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것"이라면서 "최근 국회에서 약 배달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하려다 잠정 보류 돼 이 문제는 반드시 다시 이슈화될 것"이라며 낙선 운동 전개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낙선운동은 경기도약사회의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게 됐다"면서 "오는 3월경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면 주요 정당 후보자 전원에 대해 현재 정부에서 시행중인 비대면 진료시범사업 확대시행과 그에 따른 약 배달 허용논의에 대한 후보자의 확실한 찬/반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설문조사 대상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의 유력 후보자 전원으로 설정했다.
경기도약사회 관계자는 "절차는 약 배달 허용에 대한 서면 질의서를 발송해 서면으로 회신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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