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지난해 파란불-빨간불 극과 극...냉-온탕 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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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지난해 파란불-빨간불 극과 극...냉-온탕 확연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2.13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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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녹십자홀딩스-신풍-부광-일성 적자
순익, 광동-파마리서치-유더스-중앙백신 흑자

국내제약들이 지난해 파란불과 빨간불이 켜지며 극과 극을 달렸다. 실적의 냉탕과 온탕 구분이 확연했던 해였다. 

국내제약 13곳이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2023년 실적에 따르면 일부 제약를 제외한 대부분이 순성장을 넘어 폭풍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을 보면 파마리서치가 전년대기 34% 성장을, 일성신약이 27%, 유더스제약 24% 고공행진을 했다. 그외 JW홀딩스는 8%, 광동제약 6%, 중앙백신 7%, JW신약 1% 성장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반면 부광약품은 -34%, 동성제약 -5%, 신풍제약 -4%, 녹십자홀딩스와 유유제약이 각각 -1%였다. 

업체별로는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2조58억원의 매출을, 광동제약은 1조5145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JW홀딩스가 9296억원, 한독 5227억원, 파마리서치 2608억원, 신풍제약 2007억원, 유유 1372억원, 부광약품 1259억원, JW신약 1042억원을 달성하면서 1000억원 이상을 달렸다. 

이밖에 동성제약 886억원, 유더스제약 801억원, 일성신약 781억원, 중앙백신 41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어떨까.

중앙백신이 전년대비 6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유더스제약이 62%, JW홀딩스 39%, 파마리서치 38%, JW신약 32%, 광동 10% 순이었다. 유유제약와 동성제약은 흑자로 전환됐다. 

반대로 한독이 -56%를 기록한데 이어 녹십자홀딩스와 일성신약은 적자로 돌아섰으며 신풍과 부광은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빨간불이 많았다. 

한독을 비롯해 신풍, 유유, 부광, 동성은 적자를 이어갔으며 녹십자홀딩스와 JW신약, 일성신약은 적자로 전환됐다. JW홀딩스는 전년대비 -43%로 하향세를 탔다. 

다만 유더스제약은 221%의 증가율을 보였음 파마리서치는 73%, 광동제약과 중앙백신은 48%씩 이익이 증가해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같은 실적결과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달았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 등 종속회사 실적 감소에 따른 이익이 감소했으며 광동제약은 금융수익의 증가와 주요 사업부 실적이 개선됐다. 

JW홀딩스는 주요 자회사 JW중외제약의 이익 증가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 개선-파생상품 평가에 따른 영업외비용 발생, 자회사 가치평가에 따른 영업외비용 발생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한독은 매출액 감소 및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했고 금융자산 평가손실 및 지분법손실 반영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로 전환됐다.

파마리서치는 리엔톡스, 의료기기인 리쥬란, 콘쥬란, 화장품인 리쥬란코스메틱 매출이 지속 증가했고 일성신약은 일시적 비용증가로 인한 영업손실이 원인이 됐다. 유유제약은 판관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영업외 비용 증가로 인한 당기순손실 확대로 이어졌다. 

유더스제약의 경우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와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약가 보존, 계절성 질병 유행에 따른 항상제 계열 제품군 매출 향상    이 높은 성장의 배경이 됐다.                             

부광약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거래구조 개편 및 종속회사의 R&D 비용 증가가, 동성제약은 매출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신풍은 신약임상 진행으로 인한 연구비가 전년대비 39% 증가한 게 실적에 반영됐고 중앙백신은 백신 판매액 증가와 폐기금액 감소가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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