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블렌렙' 백조됐다...MM 2차요법 PFS 3배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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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블렌렙' 백조됐다...MM 2차요법 PFS 3배연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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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요법 다잘렉스 비교 3상에서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 59% 감소

확증임상 실패로 미국시장에서 22년 철수했던 GSK의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ADC '블렌렙'이 부활을 예고하는 3상 결과를 발표했다.

GSK는 5일 다발성골수종 2차 치료환경에서 블렌렙(Blenrep, belantamab mafodotin)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인 다라투무맙(다잘렉스) 병용군 대비 1차 평가변수로 살핀 무진행생존에서 뚜렷한 이점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DREAMM-7 3상(NCT04246047) 임상결과로 블렌렌과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병용군(n=243)의 무진행생존 중앙값은 36.6개월로 대조군인 다라투무맙과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군의 13.4개월 대비 22개월 이상 길었다.

이는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59% 낮춘것으로 해석됐다. (HR: 0.41 [95% confidence interval (CI): 0.31-0.53], p-value<0.00001)

2차 평가변수로 살핀 객관적반응율도 블렌렙 병용군이 82.7%대 다라투무맙 71.3% 등이었으면 완전관해, 반응기간중앙값 등에도 모두 블렌렌에 우호적이었다.

GSK는 해당임상결과를 6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임상결과를 글로벌 규젱당국과 공유할 계획이다.

블랜렙은 20년 8월 다발성골수종 5차 단독요법으로 FDA로 부터 가속승인을 받았으나 확증임상에 실패, 22년 11월 승인철회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1년여만에 2차 치료제로 부활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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