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한국계 대표 '젠에디트'와 핵산치료제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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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한국계 대표 '젠에디트'와 핵산치료제 개발 협업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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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 위한 약물전달 친수성 나노입자 개발

로슈는 한국계 대표가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젠에디트'(GenEdit)와 핵산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계약을 23일 체결했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맺은 계약을 통해 제넨텍은 치료성분의 전달방식으로 아데노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기존 유전자치료제와 달리 자체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활용,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친수성 나노입자를 발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핵산치료제 상용화까지 담당하게 된다.

나노입자를 활용할 경우 바이러스 대비 크기 제한에서 자유로워 좀 더 유연한 페이로드 역할이 가능하며 면역반응이 적어 부작용을 낮출 수 있어 재투약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제조비용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전달방식이다.

젠에디트의 대표 이건우 박사는 "제넨텍과 협력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 며 "이번 협력은 친수성 나노입자 기술을 통해 핵산치료제 제공하는 협업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조건에서 따라 젠에디트는 친수성 나노입자를 발견, 개발하고 이같은 전달 기반으로 한 핵산치료제의 상용화는 물론, 전임상, 임상, 및 규제 개발을 전담키로 했다. 제넨텍은 선불 1500만 달러를 먼저 지불하고, 개발 및 상용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 29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같은 날 젠에디트는 시리즈 A1 투자를 받아 2,4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투자로는 릴리, 동아ST 등 국내외 제약사와 한국투자 파트너스 등 다수의 국내 투자사들이 파이프라인의 전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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