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 줄잇는 중국업체와 협업...일주일만에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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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줄잇는 중국업체와 협업...일주일만에 10조원 돌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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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아스트라제네카·베링거·로슈 등 독점 라이센스 확보
뉴스더보이스가 챗GPT로 생성함
뉴스더보이스가 챗GPT로 생성함

연초를 장식한 빅파마의 주된 소식은 인수합병과 독점 라이센스 제약이다. 특히 중국 생명공학사와 협업이 핵심이 됐다.

뉴스더보이스가 16일 빅파마 연초 보름간의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살펴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독점 라이센스 계약은 중국 생명공학사와 진행 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는 모두 5건이 었으며 마일스톤 포함 거래금액은 한화로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일자별로 우선 아스트라제네카는 2일 알로리온(Allorion) 테라표틱스와 EGFR L858R 알로스테릭 억제제 관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선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4천만 달러, 향후 마일스톤으로 5억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같은날인 2일 로슈는 중국소재 메디링크(MediLink) 테라퓨틱스와 ADC 'YL211'의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선불금은 5천만 달러이며 향후 지불한 마일스톤을 포함 총 거래액은 10억달러 수준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어 3일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를 위한 소간섭 RNA(siRNA) 치료제 개발관련 리보(RIBO) 라이프사이언스와 계약했다. 미공개 선불을 포함한 최대거래규모는 20억달러다.

4일에는 아벤조(Avenzo) 테라퓨틱스는 사이클린 종양치료를 위한 사이클론 의존성 키나제 2(CDK2) 선택적 억제제 AVZO-021(이전 ARTS-021) 개발을 위해 올오리온(Allorion) 포틱스와 중화권 제외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4천만 달러 선불금과 최대 거래금액은 10억 달러를 상회한다.

노바티스는 7일 선불 1억 8500만 달러로 아르고(Argo)사와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RNAi 치료제 후보에 대한 독점권 및 추가 2개 옵션 선택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선불금은 1억 8500만 달러이며 거래액은 최대 41억 6500만 달러다.

5건의 거래금액은 86억 달러(한화 11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단 일주일간에 진행된 중국 제약사와의 독점라이센스 거래금액이다. 

이외 GSK가 9일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추후 마일스톤 4억 달러 약속을 통해 인수한 아이올로스(Aiolos) 바이오의 주력 개발제품은 흉선 기질 림프 포이에틴(TSLP) 표적 단클론 항체 AIO-001이며 이는 중국 항서제약이 원 개발사다. 즉 중국제약사와 연관되어 있다.

이외 노바티스가 지난해 11월 레전드 바이오텍과 DLL3를 표적 CAR-T 개발협업 발표와 관련 계약 완료 소식도 2일 전해졌다. 케이먼제도에 설립된 젠스크립트(Genscript) 바이오텍를 활용, 노바티스와 계약이 체결됐음을 전했다. 거래규모는 선불 1억 포함 최대 10.1억 달러다.

애브브와 우모자(Umoja) 간의 자가 생성 CAR-T 세포치료제 협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제약와의 독점 라이센스 거래가 연초 주류를 이뤘다.

이외 존슨앤드존슨의 암브렉스 인수, 엠에스디의 하푼 인수, 노바티스 칼립소 인수 등 연초 인수합병 등 활발한 외부수혈 활동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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