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대, 75% 치명률 니파 바이러스 백신 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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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대, 75% 치명률 니파 바이러스 백신 임상 개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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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발생 25년만에 첫 개발...AZ협업 코로나19백신 플랫폼 활용
출처: 옥스포드 대학
출처: 옥스포드 대학

옥스포드대학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니파 바이러스 백신 후보 ChAdOx1 Nipah B에 대한 임상개발 시작했다.

옥스포드대 전염병과학연구소는 11일 최대 75%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의 임상개발을 시작, 첫번째 참가자가 지난주 백신을 투약받았다고 발표했다.

임상은 옥스포드 백신그룹이 주도하고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의 자금지원을 통해 진행되며 18~55세 사이의 5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은 없는 상황에서 옥스포드대는 감염병 발생 25년만에 첫 백신개발 도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백신의 개발은 옥스포트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시 활용된 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 ChAdOx1을 통해 진행된다.

옥스포드대 브라이언 앵거스(Brian Angus) 교수는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는 니파 바이러스는 높은 사망률과 전염 특성으로 우선적으로 극복해야할 감염병" 이라며 "지역발병을 예방하고 나아거 글로벌 유행병 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상을 지원하는 CEPI의 개발담당 총괄책임 윤인규 박사는 니파는 20억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과일박쥐 숙주가 발견되는 등 심각한 감염병 우려가 있다" 며 "이번 임상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진전이며 나아가 다른 파라믹소바이러스 대응책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첫 발병한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돤 과일박쥐나 돼지 또는 이와 접촉한 환자와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최근에는 23년 9월 인도에서 발병한 바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가 긴급 연구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홍역과 같은 파라믹소바이러스 계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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