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 바비스모, 美 황반변성시장서 아일리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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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 바비스모, 美 황반변성시장서 아일리아 넘어섰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1.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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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아일리아+HD 4분기 14.6억달러 전동기대비 5% 감소

로슈의 바비스모가 승인받은지 단 2년 만에 미국 황반변성치료제시장에서 아일리아의 아성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2월께 진행될 제약사별 23년 실적발표를 통해 명확하게 확인될 전망이나 최근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리제네론이 아일리아의 미국매출 잠정실적을 발표, 미국내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의 변화에 대해 분석이 가능했다.

리제네론은 발표를 통해 아일리아와 장기지속형 아일리아HD의 합산 미국 매출이 14억 6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아일리아 13억 3700만달러와 HD매출 1억 2300만달러 매출로 구성된다.

앞서 아일리아 14억 9000만달러와 지난해 8월 FDA 승인을 받은 아일리아HD의 4,300만 달러 매출로 구성된 3분기 매출 15억 3300만 달러대비 5% 감소했다.

1분기 14억 3400만 달러, 2분기 15억 1800만 달러 등 아일리아의 미국시장내 성장세는 장기지속형 제품의 출시에도 불구 4분기 감소, 신제품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투약 전환 속도도 더디게 진행됐다.

관련해 로슈는 아직 4분기 실적에 대해 언급지는 않았으나 3분기 아일리아의 미국매출과 비슷한 수준의 13억 2000만 스위스프랑(달러 전환시 약 15.6억 달러)매출을 보고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4분기 확실한 매출우위를 제시할 가능성은 높다.

바비스모는 22년 1월 28일 FDA승인 이후, 미국시장에서 분기별로  22년 1분기 2100만 스위스프랑, 2분기 8000만, 스위스 프랑, 3분기 1억 5700만 스위스프랑, 4분기 2억 6400만 스위스프랑에 이어 23년 1분기 4억 3200만 스위스프랑, 2분기 7억 8800만스위스 프랑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매출성장 추세선과 아일아아HD로의 더딘 전환속도 및 4분기 리제네론의 매출감소 상황을 고려할 경우출시 2년만 바비스모는 지난 23년 4분기 아일리아의 아성을 넘어선 것으로 진단됐다.

로슈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안질환치료제와 관련 현시점 주력인 바비스모의 뒤를 이를 서스비모(Susvimo), 27년 이후를 책임질 인터루킨-6 항체치료제, 아이오니스와 협업중인 황반변성GA 치료를 위한 보체인자B ASO 약물 등에 대해 안질환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비스모의 미국시장에서의 폭발적 성장에도 불구 글로벌시장에서 바이엘이 미국이외지역에서 판매하는 아일리아 매출과는 상당한 격차를 두고 있다. 또한 바이엘은 최근 아일리아 HD의 유럽승인을 받아, 바비스모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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