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1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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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1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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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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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GC, GC지놈, 대웅제약, 휴메딕스, 휴엠앤씨, 한독, SK바이오팜, 셀트리온헬스케어

동아제약

문화예술가치 확산에 진심…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도로 매년 문화예술 후원 매개 실적이 우수한 단체와 모범적으로 후원활동을 일구어 낸 기업(기관)을 심사하여 인증한다.

2023년도 심사는 조직 역량, 문화예술후원 운영체계, 문화예술후원 성과, 최근 3개년 수상 실적, 신규 후원 사업 등을 주요 항목으로 설정해 평가했다. 심사 결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6곳이 신규 선정됐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인 ‘마로니에 백일장’을 1983년부터 40년 동안 상금과 사업비 전액을 지속 후원함으로써, 국내 여성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문학에 관심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당일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분야의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글짓기 대회로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여성 문인을 발굴했다.

또한 2020년 ‘문화예술봉사단 메리’와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문화예술봉사단 메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하나 되어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을 하는 문화 예술단체다.

동아제약은 시민 관객과 함께하는 문화 자선 연주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연주비 운영 비용 지원과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해 창립 9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은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GC

임직원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진행

GC(녹십자홀딩스)는 전 가족사와 함께 사회공헌 캠페인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Run for us Run for earth’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 건강 증진, 기부 활동을 동시에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플로깅이란 스웨던어 이삭을 줍다라는 ‘plocka upp’에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이다.

특히, 참여 임직원에게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여 자율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Run for us Run for earth’라는 슬로건이 보이는 인증 사진을 통해 봉사활동 참여를 확인했다. 회사는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환경오염에 취약한 거주에 있는 장애인에게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GC는 “리액션 캠페인을 시작으로 벽화봉사, 헌혈, 플로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GC 및 가족사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성황리에 종료가 되었으며 차후에도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칭그랜트[1],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 대상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GC지놈

태국에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수출

GC지놈(대표 기창석)은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MP Group(이하 MP)과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지놈헬스(Genome Health)’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GC지놈이 아시아 국가에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은 회사 설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MP는 지놈헬스의 실험법 기술을 이전 받고 태국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GC지놈은 계약금을 수령하고,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유전자 분석 데이터 판독에 따른 서비스 수수료는 검사 건 별로 GC지놈에 별납하는 구조이다.

지놈헬스는 GC지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로, 최대 45 종류의 주요 암과 일반질환과 관련 있는 유전적 위험 인자를 분석해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해당 검사는 국내 유전자 검진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MP는 태국 시장내 상용화에 본격 착수한다. MP는 ‘진체크(genechecks)’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아가 GC지놈은 이번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MP와의 협력 범위 확장을 위한 서비스 품목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품목에는 산전ᆞ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건강 검진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한 GC지놈의 질병 진단 서비스 사업이 포함돼 있다.

GC지놈 기창석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추진으로, 올해 태국의 대표 대형 유전자 검사수탁검사기관 MP Group과 기술이전계약부터 제품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까지 차질없이 체결할 수 있었다”며 “태국을 넘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고용량 임상에서 6개월 장기 지속 효과 입증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의 미국-유럽 내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고용량 톡신에 대한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임상 2상을 통해 고용량 40유닛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6개월(26주) 장기 지속 효과를 최종 확인했으며, 지난 3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American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 한 미간 주름 척도(GLS, Glabellar Line Scale)를 활용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미간주름 개선 및 지속 효과를 측정했다. 환자의 최대 찡그림 시 미간 주름 척도를 기준으로 ▲시술 후 환자가 본래 미간 주름 척도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 ▲미간 주름 개선을 보인 환자의 효과 지속 시간 ▲시술후 개선도 평가척도(GAIS, 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로 세분화해 효과를 측정했다. 이번 임상에서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에볼루스 측 설명이다. 에볼루스는 앞서 지난 6월, 40유닛 주보 임상 2상의 중간 결과 공개를 통해서도, 6개월 장기 지속 효과를 공개했다.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에볼루스는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시술 주기 유연성을 확보해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주보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대웅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

3분기 매출 397억원·영업이익 114억원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4%, 45%, 16%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필러 중심의 에스테틱, CMO, 화장품 사업 성장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

에스테틱 사업은 리오프닝 이후 국내와 해외 의료 관광객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 필러 시장 성장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필러 수출도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MO 사업에서는 신규 바이알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 수주가 증가했으며 화장품 해외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주력 제품군의 판매 및 수주 증가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호조를 보였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도 에스테틱 부문 상승 흐름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필러 러시아 품목허가로 기존 중국, 브라질과 더불어 해외 수출국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의약품 및 점안제 CMO 수주 증가로 실적 순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인 헤파린나트륨 국내 최초 DMF등록, PN 메조필러 국내 임상 및 엘라비에 필러의 해외 등록 확대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휴메딕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외 영업망 확대,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휴엠앤씨

3Q 매출 125억원... 전년比 22%↑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2023 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22%, 32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국내 거래처 기초의약품 앰플, 바이알의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해외박람회 참관 통한 마케팅 활동과 현지의 반응이 높아지면서 해외사업 매출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국내 앰플, 바이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베트남 생산기지 완공 이후에도 성장 흐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K뷰티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 증대로 인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독

담도암 치료제 HDB001A 글로벌 2/3상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 글로벌 2/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한독은 HDB001A의 한국인 대상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HDB001A 한국 임상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FDA에서 IND 승인을 받고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2/3상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독은 이번 임상 참여를 통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추후 허가 신청에 활용할 계획이다.

HDB001A 글로벌 2/3상은 한국 및 해외 35여 개 기관에서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에 1회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담도암은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다.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으며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수술후에도 60%이상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개발 중인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한독이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았다. HDB001A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이 2차 및 3차 치료에서 37.5%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9.4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담도암의 2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의 치료는 무진행생존기간(mPFS) 4.0개월, 전체생존율 6.2개월에 불과하다.

한편, 한독은 HDB001A을 최초 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HDB001A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 특허권 2032년까지 연장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특허권 존속 기간이 2032년 10월 30일까지 5년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2007년 10월 물질 특허를 획득한 후 2019년 11월에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 다음 해 5월에 공식으로 출시됐다.

2027년 10월까지였던 물질특허 기간이 이번 5년 연장으로 2032년 10월까지로 연장되었다. 세노바메이트의 개발과 허가 획득에 소요된 오랜 시간에 대해 미국 FDA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최대 존속 기간 연장 기간인 5년을 인정받은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특허로 강력하게 보호받는 신약의 경우, 매년 늘어나는 처방 수와 약가 인상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까지 지속 성장하여 최대 매출(Peak Sales)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따라서 특허 기간의 연장은 신약의 가치와 회사 손익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대한민국 최초로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유일한 사례로 2020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꾸준한 성장과 동시에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2023년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 원으로 역대 최대폭(+122억)의 분기 성장을 두 분기째 경신하며 최근 가속성장 하고 있으며 출시 후 1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 중이다. 지난 9월 월간 처방 수는 2만 2,985건으로 올해 초부터 확대되고 있는 신규처방 수를 기반으로 미국 내 총처방 수(TRx)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처방 수와 매출의 지속성장으로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한 세노바메이트는 2029년에는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만으로 $1B(10억 달러)의 매출 즉,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특허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이번에 5년 연장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2032년 10월까지의 장기 고속 성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엑스코프리®로부터의 강력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Big-Biotech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연방정부에 램시마를 단독으로 공급해왔으며, 이번 입찰로 내년에도 상반기에만 36만 바이알 규모의 램시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공략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동사는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입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올 2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에스피리투산투(Espírito Santo) 등 주요 주정부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직접판매(직판)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입찰들을 비롯해 사립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의 시너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 브라질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처방 확대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사는 브라질 법인에서 2021년 497억원, 2022년 1,243억원, 2023년 3분기에는 누적으로 1,0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램시마 제품군 간의 판매 시너지가 본격화될 경우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도 램시마SC를 출시했으며, 현지 법인들의 직판 역량을 통해 시장을 안정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내년부터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램시마가 3년 연속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시장을 대표하는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미 3년 이상 연방정부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의 기존 제품들뿐만 아니라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들 역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그룹 제품들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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