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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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9월 15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09.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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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아시아 고관절관절경학회 차기 회장 '추대'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지난 9일과 10일 대만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Asis Society of Hip Arthroscopy) 학술대회에 참석해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고관절관절경 카데바 워크숍의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또한 해당 학회에서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2024년부터 1년간 학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는 2019년에 발족되었으며, 고관절질환의 관절경적 치료 및 고관절 관절 보존술에 의한 치료가 주된 연구분야이다. 

현재 회원국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가 참관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용찬 병원장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기 회장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고관절관절경 술식의 저변 확대 및 임상결과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민영기 교수 생명나눔 기념식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민영기 교수가 지난 11일 열린 제6회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매년 생명나눔주간을 맞아 장기 등 기증자 발굴과 기증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기관과 종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민영기 교수는 뇌사자전담관리의로서 10년 이상 기증문화 확산과 생명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성차의학 소개 등 치유의 시간"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회장 김나영)는 지난 13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인숙 전 국회의원(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최은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차의학과 이에 기반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이 진행됐다.

발표 첫 순서로는 조수정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위암에서 나타난 성차’를 소개했으며, 이후 이태임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근골격계/스포츠재활 분야의 성차의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건강한 내 몸 사용법, 알렉산더 테크닉’(백희숙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 대표), ‘타이치의 이해’(강수원 밝은빛태극권 부원장)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일반적인 학술대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와 강연자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나영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장은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의 열 번째 학술대회인 만큼, 의학계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평가받는 ‘성차의학’을 소개하고, 함께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성별에 따른 의학적 차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남녀 모두에게 보다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정밀 의료’의 중요한 축으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김나영 회장의 주도로 분당서울대병원에 한국 첫 번째 성차의학연구소가 설립되기도 했다. 

■동국대의료원

교직원 역량강화 세미나 발대식-제2병원 건립 인적자산 양성 목적 

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는 13일 일산불교병원에서 교직원 ‘동국대학교의료원 역량강화세미나(이하 DUMC CES)’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제1기 교육생 및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DUMC CES는 교직원의 업무역량강화를 도와 직무만족 및 개인의 가치와 행복증진에 기여하며, 나아가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의 5대 핵심 과제인 ‘제2병원건립’을 위한 인적자원의 토대를 구축하는 2030 미래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학교의료원은 지역을 넘는 전국 최고수준의 일류병원으로써 역할을 더해, 의료계와 교계에 구심점이 되는 전국구 대학병원으로 의료를 통해 불교를 홍포하는 역할 수행을 위해 의료원 산하 일산불교병원, 경주병원, 일산불교한방병원, 경주한방병원, 분당한방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교육시스템 구축과 전담 교육아카데미 설치를 통해 온디맨드 교육체계를 지원하여 모든 직종에 우수한 인력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하고 배치, 양성, 유지되는 가치증진의 역량개발지원계획 포부를 밝혔다.

DUMC CES 제1기 21명의 교육생은 의사직, 행정직, 약무직, 간호직,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교직원이 참여하여, 앞으로 6개월간 의료산업 및 선진병원 리뷰, 병원현안 논의 및 개선방안 검토, 독서프로그램, 전문가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의료원 경영위원회의 소위원회인 주니어보드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병원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10월에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에서 1기 워크샵이 진행될 계획이다.

■우리아이들병원

감사 그림편지대회 시상식 개최 "아이들 따뜻한 마음 느낄 수 있어"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은 ‘제2회 우아! 감사 그림편지 대회’ 시상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우아! 감사그림 편지대회는 '나를 돌봐주신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 표현하기’를 주제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5주간 진행, 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외래 및 입원 환아, 보호자가 다수 참여했었다.

시상식에서는 이보영양이 의료재단상(대상)을 차지했으며 손정의 군(구로)과 정시아 양, 지승준 군(성북)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자전거, 장난감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정성관 이사장은 “ 우아! 감사그림 편지대회는 환아들과 보호자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병원에 있는 시간을 재미있고 즐겁게 기억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의료진에게 갖는 따뜻한 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진료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양산부산대병원 커피트럭 간식 지원 "생명나눔 응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13일 커피 트럭을 지원했다. 

‘생명나눔 응원 이벤트’를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며 장기·조직기증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응원 캠페인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상돈 병원장, 김도형 장기이식센터장 등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병원 편의 시설동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원객 및 전 직원 대상으로 생명나눔 스토리 전시회, 장기 조직기증 희망 등록 등이 진행되었고,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동시에 장기 및 조직의 기증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생명나눔의 존엄성 가치를 알렸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2008년 개원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며 환자 중심의 의료를 펼치고 있다.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업무 협약(DIP)을 비롯하여 기증자-수혜자 간 서신교환 등 기증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영남지역의 기증과 이식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고난도 다장기 이식 수술 및 중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병원으로 지역민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명나눔이라는 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장기조직기증원장은 “매일 8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생을 마치며, 4만여 명이 넘는 이식 대기자는 기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생명나눔 실천에 노력하는 일선의 의료진과 함께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도 노력하겠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의료산업포럼,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 시급 한목소리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주최한 '병원의료산업포럼'에서 의료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및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포럼에서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조정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이 유료로 바뀌자 검사를 잘 안하는 사람이 많아, 병원 방문객 등을 통해 환자나 병원 내 종사자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의료 붕괴 위기까지 왔는데 이런 위기가 또 없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차의과대학 교수, 前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한 시점이고, 긴급사용승인 시에는 기존에 승인한 약과 승인 심사 중인 약에 대해 식약처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김진석 교수는 "일반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밟아 10년 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전성와 유효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과감하게 긴급사용승인을 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교수는 또 "팍스로비드의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는 복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많지 않다. 팍스로비드는 같이 복용할 수 없는 약물이 37개고, 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환자에게는 치료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나아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게임체인저급 약으로 현대바이오에서 개발한 ‘제프티’를 거론했다. 

우흥정 교수는 "39도 고열에 3~4일 시달리는 것과 하루만에 열이 내리는 건 큰 차이가 있다"면서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제프티는 이런 발열을 포함해 미국 FDA에서 지정한 12가지 코로나 19증상을 모두 개선시켰으며,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약"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제약주권도 강조했다. 제약주권은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의약품을 개발, 생산,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팬데믹 초기에 전세계 보건당국자들이 대규모 백신과 치료제 물량을 구입하면서도 제조사인 글로벌 제약사에 구걸하다시피 저자세로 매달린 일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숙명여대 김진석 교수는 "해외약을 결정적인 순간에 수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국민이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제약주권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도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위기 때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필요한 만큼 수입하지 못해 애를 많이 먹었다"며 "감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핵심 행사로,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前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 100분토론 진행자로 유명한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지낸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와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의료계 및 제약계 관련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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