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암에 NK세포와 항암치료제 병용"...임상연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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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암에 NK세포와 항암치료제 병용"...임상연구 승인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7.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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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심의위 "1차 항암치료 이후 암진행 억제효과 기대"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세포)와 항암치료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임상연구 과제로 승인됐다. 1차 항암치료 이후 암진행 억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 27일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3건을 심의해 이중 1건을 적합 의결했다. 또 나머지 1건은 부적합, 1건의 재심의로 판단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제출한 소세포암 관련 연구다.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은 폐암환자 집단에서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안좋은 질환이다.

이번 과제는 표준 1차 항암치료를 받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래 NK세포를 항암치료제와 같이 사용해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연구다.

위원회는 "소세포폐암은 첫 항암치료 이후 대부분 약제 내성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해당 연구를 통해 1차 항암치료 이후 암진행 억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심의위 사무국은 이날 심의위원회 진행·의결 절차 개선, 심의위원회 운영 개선방안,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속·병합검토 시행(2023.7.4.) 등 3건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사무국과 심의위원회는 연구계획 작성과 심의 지원을 위해 기능강화·역량향상 방안 등을 고민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위험 임상연구 신속·병합검토 제도 시행을 계기로 식약처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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