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비엔씨, 'MRSA 백신 개발' 사업 정부 지원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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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 'MRSA 백신 개발' 사업 정부 지원과제 선정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7.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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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독성 평가 등 임상 1상 진입 가속화"

클립스비엔씨의 '신규 항원조합을 이용한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백신의 개발'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경희대학교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과제 선정으로 2년간 총 15억 8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MRSA 백신 후보 물질의 비임상 독성 평가를 진행해 임상 1상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MRSA 감염증은 페니실린 계열 항상제에 내성을 획득한 황색포도알균으로 인한 감염증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The Lancet에 의하면 매년 12만명이 MRSA 감염으로 사망한다. 

주로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감염되는데, 특히 수술환자, 혈액투석 환자, 장기이식을 받은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MRSA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백신은 전무하며, GSK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MRSA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모두 임상 초기 단계"라고 했다.

이어 "클립스비엔씨의 백신 후보물질은 단 4개의 항원으로 수십종에 이르는 MRSA 독소 단백질을 방어할 수 있는 단백질 혼합 백신이며 이미 비임상 공격 시험에서 후보물질의 백신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했다.

지준환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이 당사의 후보물질 개발에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당사는 MRSA백신처럼 세계적으로 수요는 높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회사의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 신약개발기업이다. 희귀질환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 미충족 수요가 높은 MRSA백신, RSV백신, 재조합결핵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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