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론(Geron) 코퍼레이션은 동급 최초의 텔로머라제 억제제 '이메텔스타트(Imetelstat/GRN163L)에 대해 FDA 신약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제론은 20일 적혈구 생성촉진제(ESA)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적격인 저/중등도1 위험의 골수이형성 증후군(MDS) 성인 환자의 수혈의존성 빈혈 치료를 위한 이메텔스타트의 FDA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심사 검토를 요청, 신속한 수락과 승인을 구했으며 유럽승인신청은 하반기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승인신청은 IMerge 2/3상(NCT02598661)을 기반으로 한다. 1차 평가변수는 이메텔스타트와 위약을 비교, 1년 관찰기간 동안 연속해 8주동안 적혈구 수혈을 받지 않은 참가자 비율로 이메텔스타트군은 39.8%, 위야군은 15.0%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이외 16주간 수혈독립성 비율도 각각 31.4%대 6.7%, 24주간 비율은 28%대 3.3% 등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1년 수혈독립성을 확보한 비율은 13.6%대 1.7%였다.
헤모글로빈의 수치도 위약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나머지 2차 평가변수도 모두 충족했다.
다만 이메텔스타트 군의 안전성 관련 일시적인 혈소판감소증(75%), 호중구 감소증(74%) 등 이상반응을 보였으며 각각 62%, 68%가 3,4등급이었다. 또한 독성으로 인해 75%는 용량조절을, 환자의 15%미만은 치료를 중단했다.
한편 표적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는 세포가 생존하도록 도움을 주는 효소로 이메텔스타트는 이를 억제 골수내 형성이성된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즉 해당 효소가 더 활성화된 정상적이지 않은 세포의 사멸을 유도, 혈액세포 등 정상세포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을 통해 빈혈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