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랄자, 편의성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
상태바
"아트랄자, 편의성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5.08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학회 "성인·청소년 환자에 임상적 유용성 기대"
국내 보험약가, A8조정평균가의 53% 수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전문학회가 레오파마의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을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것은 물론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급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약제의 국내 보험약가는 A8조정평균가의 약 53% 수준이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트랄자는 전신요법 대상이 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세~17세) 중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2023년 8월31일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대체약제는 듀피젠트(두필루맙).

급여 신청은 허가-평가 연계 제도를 통해 허가보다 3개월이나 빠른 5월31일에 이뤄졌고,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같은 해 11월 8일 통과했다. 이어 건보공단과 협상은 11월29일 시작해 올해 2월16일 마무리됐다.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지 5개월 보름여만에 협상절차까지 마무리한 것인데, 급여 등재는 그로부터 2개월 보름이 지난 5월1일에 이뤄졌다. 허가보다 3개월이나 서둘러서 급여평가를 시도했던 데 비춰보면 늑장 등재는 의외의 행보로 보인다. 협상과정에서도 1월19일 일시 중지됐다가 2월16일 재개되는 등 붙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가격을 참조하는 A8 국가 중에서는 7개 국가에 등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 국가의 조정평균가는 43만8656원, 조정가 중 최저가는 26만1406원(프랑스)로 나타났다. 국내 상한금액은 약평위 통과가(23만3004원)보다 3%더 더 낮은 23만2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A8 조정평균가의 약 53% 수준이며, 조정 최저가보다도 약 11% 더 싼 가격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피부과학회는 급여 평가 당시 전문가 의견으로 "두필루맙과 동등한 치료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함과 동시에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한국인 성인 및 청소년 중등도-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임상적 유용성이 기대되는 약제"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