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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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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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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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인턴의 날 행사 개최,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당직실 개소식 병행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일 행정동 잔디밭에서 '2023 인턴의 날' 행사와 전공의 당직실인 ‘일취관’ 개소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실장 주재균 외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인턴의 날 행사는 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고, 진료과 설명회를 통한 정보제공 및 진로 상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전남대병원 94명의 인턴 전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24개 진료과 부스를 통해 인턴들이 직접 상담 받을 수 있는 진료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진료과 부스를 A, B, C 그룹으로 나눠서 그룹별로 2개 이상, 총 6개 이상의 진료과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배치해 다양한 부서별 상담을 받았다. 

또 진료과에 대한 설명은 교수가 아닌 인턴과 친밀감이 높은 전공의들이 맡아 진행했으며, 각 과의 업무내용과 장점, 비전 및 발전가능성, 진료과에서 바라는 바람직한 인재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명회를 마친 이후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한 인턴 간 화합 행사와 교수들과 간담회를 통한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인턴의 날 행사 전에는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당직실 개소식을 했다. 

전공의 당직실인 ‘일취관’은 35인실에서 10인실이 늘어난 45인실로 확대됐으며 정독실, 휴게실, 남녀샤워실이 추가돼 수련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은 "인턴의 날 행사를 지난해부터 딱딱하고 형식적인 것이 아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진료과 상담을 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남대병원은 물론 대한민국의 의료를 이끌어 가야하는 인턴들인 만큼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더욱 기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인턴이 2년 연속 정원을 충원한 것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 레지던트도 충원이 많이 돼 병원장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당직실 개소와 인턴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환경개선을 통해 더욱 우수한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정책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건강정책 발전 기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본부장 고임석)와 건강정책학회(회장 나백주)는 지난 2일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제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 공공보건의료 체계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건강정책 및 관련분야의 연구 ▲정기 학술대회 및 회의체 운영을 통한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담론형성과 정책과제 도출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학회지 발간을 통한 학술활동 강화 ▲건강정책 및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는 1실 5센터(기획운영실,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중앙모자의료센터,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로 구성되어, 공공보건의료 가치 확산과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정책학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단체, 보건의료 직능단체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정책에 대한 정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보건의료 정책의 계획 실행을 주도하는 학술단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건강 정책 및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발전을 위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김준범 교수팀, 인공판막 선택 유형 국내 환자 대상 첫 연구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팀이 심장판막 치환술을 받은 2만 4천여 명의 나이와 판막 유형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동맥판막 치환술의 경우 65세 미만, 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70세 미만일 경우 조직판막보다 기계판막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심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 2만 4375명의 나이와 인공판막 종류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사망 위험은 인공판막 이외의 특성을 비슷하게 보정하는 역확률 치료가중치를 적용해 위험비를 통계적으로 산출했다. 

우선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판막 종류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40~5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18배, 55~64세에서는 1.29배 높았다. 

반면 65세 이후부터는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23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55~69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1.22배 높았다.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 모두 치환한 환자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55~6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02배 높았다. 
 
김준범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심장판막 치환술에서 어떤 인공판막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건 매우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웠지만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가 없었다"며 "인공판막 선택의 국내 연령 기준이 서구의 기준보다 약 5~10세 높은 만큼, 국내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심장판막 질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대희 심장내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발표된 첫 심장판막 관련 연구다. 이외 진행 중인 여러 건의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환자의 인공판막 선택 기준에 대한 보다 정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3.360)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원대병원

서울과 제주 환경보건센터 공동 심포지엄 "지역 환경보건 개선"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우진)는 지난 8일 서울환경보건센터, 제주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지역환경보건계획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환경부 및 지자체 담당공무원, 환경보건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지역환경보건계획 및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환경보건계획 발전 방향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병원 김우진 환경보건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환경보건계획 수립 현황 및 권역별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주제발표, 환경보건계획 발전방향 모색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우진 센터장은 "강원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환경보건센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타 지역의 지역환경보건계획을 검토하여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지역의 환경보건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청정 강원, 깨끗한 삶의 터전, 더 건강한 도민’을 지향하여 강원도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보건센터는 유해환경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의 예방과 관리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병원 및 의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설립하였다. 

강원대병원은 2012년 4월 최초 지정받은 후 2020년 1월 호흡기질환 및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재지정 받아 환경요인과 호흡기질환 간의 상관관계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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