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DA 승인 신약 연평균약가 2억 8천만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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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DA 승인 신약 연평균약가 2억 8천만원 달해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1.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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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고가 원샷 유전자치료제 포함...두자릿수 가격 상승 의미

FDA 승인을 받아 지난해 약가가 공개된 신약의 연간약가 중앙값이 22만 2003달러(한화 약 2억 8천만원)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FDA 승인을 받은 17개 신약의 연간 약가 중앙값은 19만 3900달러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앞선 상반기 신약의 약가 중앙값 25억 7000만달러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해 약가 중앙값은 22만 2천달러 였다.

이와관련 자마지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7월까지 출시된 30품목의 연간 약가는 18만달러 수준으로 이를 대입하면 전년대비 두자리수의 가격상승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뉴스더보이스 이전 기사 참조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7377)

로이터는 논문의 저자 하버드대 아론 케셀헤임(Aaron S. Kesselheim) 교수의 발언을 인용 "이러한 추세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과도하게 높은 출시 약가문제는 해결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해 승인된 수십억원대의 초고가 원샷 유전자치료제 3품목이 포함돼 있다. 미국시장기준 최고가 약물이 된 CLS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350만달러)와 진테그로, 스카이소나 등이 해당된다. 단 약가 중앙값을 끌어올린 웟샷치료제 모두 하반기 승인 품목으로 상반기의 높은 약가와는 연관이 없다.

반면 간헐적으로 사용되거나 미용목적, 조영제, 그리고 또다른 유전자치료제 페링 애드스틸라드린처럼 승인후 출시가 늦춰지고 약가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됐다.

로이터의 조사결과는 최근 케이터 포터 민주당이 미국에서 출시된 항암제 연간투약기준 가격이 28만 3천달러로 5년전인 2017년 대비 53% 증가했다는 분석과 흐름을 함께 한다.

관련 제약업계는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은 응급실 방문과 입원 횟수를 줄이는 등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약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할인을 통해 환자들의 지불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표시가격과 실제 지불부담을 차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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