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발 PD-1항암제 인기시들...자체능력 FDA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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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개발 PD-1항암제 인기시들...자체능력 FDA 도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1.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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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우스, '세르플루리맙' 모회사 복성의약에 미국판권 매각

중국개발 PD-1 면역항암제의 FDA 승인도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제약과 협업 대신 자체능력으로 FDA 승인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이는 판권 판매에 어려움 때문으로 해석됐다.

헨리우스는 중국제약사 개발 또는 라이센스인을 통해 중국승인을 받은 아홉번째 PD-1 면역항암제 세르플루리맙(Serplulimab 중국상품명 Hansey)의 미국판권 계약을 상하이 복성의약(Fosun Pharma)과 체결했다.

헨리우스는 사실상 복성의약 연계회사로 미국진출을 중국계 제약사에 맡기는 모습이다. 공개된 계약에 따르면 복성이 미국의 상업화를 담당하고 헨리우스는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판권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10억 위안(한화 약 1800억원)이다.

앞서 중국제약사 승인 세번째  PD-1 면역항암제 칼렐리주맙 등을 보유한 항서제약(Jiangsu Hengrui) 지난 5월 자회사 루자나(Luzsana)를 통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루자나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시장의 규제승인과 상업화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미국시장 진출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는 4품목은 각각, 릴리, 노바티스, 코헤루스, EQRx 등과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다. 이후 2품목은 자체 능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양상이다. 사실상 글로벌 제약사에 판권 매각이 여의치 않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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