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결핵 예방 피내용 BCG 백신 6월 중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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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결핵 예방 피내용 BCG 백신 6월 중 공급 재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8.03.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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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산 4만6천바이알 수입...경피용 6월15일까지 무료투약

그동안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에 공급이 중단됐었던 덴마크산 피내용 결핵 예방 백신(BCG)이 오는 6월 중으로 공급 재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일, 4만5000바이알에 가까운 물량에 대한 수입 절차를 마쳤고 현재 국가검정이 진행 중이어서, 그 전까지 대체 중인 경피용 백신은 피내용 백신이 공급될 시점까지 무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공급에 대해 이 같이 일정을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물량은 4만5905바이알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진행 중이다. 여기서 1바이알은 10인 분량으로, 이번에 수입된 총 물량은 약 45만명분에 달한다.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 의료기관으로 공급이 재개돼 생후 4주 이내 영아가 동네 의료기관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편히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본은 공급재개 이전에 영아 보호자 개별 접종 안내와 민간의료기관 접종자 재교육 등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질본은 피내용 BCG 공급재개 이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 BCG 백신으로 당초 계획인 올해 6월 15일까지 무료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 기간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오는 6월 15일이며 전국 2706개 의료기관에서 1주일에 평균 7133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이 민간의료기관까지 재개됨에 따라 접종자 재교육 등 안전한 접종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BCG 백신을 포함한 국가 예방접종 백신의 부족상황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까지 수급이 불안정했던 소아마비 단독백신은 공급 재개 후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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