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등 상위 20개 단일성분 중 단 5개만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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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페질 등 상위 20개 단일성분 중 단 5개만 매출 증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5.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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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트 분석 결과, 제네릭 출시 제품군 중심 시장 선전

단일제 성분 매출 상위 20개 중 올해 4월까지 시장이 성장한 품목은 단 5개 성분에 그쳤다. 도네페질, 라베프라졸, 사르포그렐레이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테고프라잔(케이캡) 뿐이다.

23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매출 상위성분(단일제 기준) 20개중 단 5개 성분이 올해 4월까지 원외처방시장에서 매출성장을 보인 반면, 15개 성분은 일제히 감소했다.

시장성장을 보인 성분은 치매치료제 성분인 도네페질, 라니티딘 퇴출로 인해 수해를 입은 PPI제제 라베프라졸, 제네릭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항혈전증 치료제 사르포그렐레이트,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중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등이다.

제네릭 경쟁없는 단일품목 성분은 케이캡(테고프라잔)이 유일하며 성장율도 가장 높다. 지난해 평균 대비 24.2%, 전년 동기간(1~4월) 대비해서는 54% 성장했다. 전체시장의 극심한 원외처방액 감소에도 불구 매출 추이는 올해 1천억 달성이 가능한 성장속도다.

도네페질의 경우 0.31% 성장한 추이로 통계수치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수준이다. 사르포그렐레이트는 2.80%, 오메가3의 경우 11.70%로 높다. 라베프라졸의 경우 3.77%다.

원외처방이 급감한 성분은 급성기 환자감소 영향을 받은 항생제 세파클러다. 1,300억원대에서 코로나영향으로 지난해 1,100억원대로 감소했다. 올해 반등이 없다면 추이로는 1,000억원대까지 줄어드는 흐름이다. 

상위 50위까지 넓혀도 11개 성분만이 성장했다. 성장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공교롭게도 국내신약이 포함된 인성장 호르몬으로 지난해 평균대비 31.66%다. 두번째는 앞서 살핀 캐이캡이다.

이외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성분 베타미가, 골격근 이완제 에페리손, 라니디틴 퇴출 수혜의 또다른 품목 파모티딘, 은행엽제제 등 최근 제네릭이 진입한 제품군과 국내 신약, 국내사 강세 품목 등 10개 성분이다.

케이캡 이외 오리지널 단독품목으로는 다이이찌산코의 '릭시아나'(에독사반)만 성장했다.  단일제 상위 50개 성분의 매출은 전체적으로 610억원이 줄었다.

복합제 성분의 경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4천억원 전후의 매출까지 끌어올릴 추세다. 2020년 평균대비 4월까지 성장율은 9.51%다. 전체적으로 상위 50개 복합성분 중 19개가 성장했다. 특징은 주로 당뇨-고지혈증 성분 복합제시장에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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