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룬브릭, ALK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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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룬브릭, ALK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확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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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정 편의성...크리조티닙 대비 뇌전이시 사망위험 69% 감소

다케다제약은 1일 부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되는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의 치료 효과을 소개했다. 기존 크리조티닙 치료 후 요법에서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됐으며 약가도 소폭(1.5%) 인하됐다.

알룬브릭은 1일 1회 1정 복약만으로 치료 시작 후 약 3개월 전후부터 크리조티닙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보이며,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의 대표적인 미충족 수요인 ‘내성’과 ‘뇌전이’, ‘삶의 질 개선’ 등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잇다.  이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에서 ‘카타고리 1’ 수준의 선호 요법(preferred)으로 권고되고 있다.

ALTA-1L 임상 2차 중간 분석 결과, 알룬브릭은 크리조티닙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1% 개선했다. (HR=0.49, 95% CI: 0.35-0.68; p<0.0001). 또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알룬브릭군이 29.4개월, 크리조티닙 군이 9.2개월로 3배 이상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HR = 0.43, 95% CI: 0.31-0.61; p <0.0001) 

기저상태에서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두개내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69% 낮추면서 뇌전이 환자에서도 기존 2세대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HR=0.31, 95% CI: 0.17-0.56; p<0.0001)

알룬브릭은 크리조티닙 대비 환자들의 전반적 건강 상태/삶의 질(GHS/QoL, Global Health Score/Quality of Life)과 신체 기능적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허가된 2세대 ALK 표적 치료제 중 알룬브릭만이 크리조티닙 대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해 유일하게 연구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내성과 뇌전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 기존 치료 환경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하루 1회 복용으로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와 그 가족,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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