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업무 직원 코로나 확진...가슴 쓸어 내린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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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업무 직원 코로나 확진...가슴 쓸어 내린 공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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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전략실 직원들 93명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
자가격리 18명...'콜린협상' 주관부서 다수 포함
일부 업무차질 불가피...협상기한 조정 필요성도

건강보험공단 약제부서 직원 1명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급여전략실이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다만 확진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8명의 직원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18일 이 같이 밝혔다. 확진자는 약제부서인 약가제도개선부 소속이다. 이로 인해 급여전략실 직원 93명 전체가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불행 중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마스크가 백신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 소식을 들은 주요 고객인 제약계도 안도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확진된 직원의 빠른 쾌유를 빌며, 자가격리에 들어가신 분들도 모두 무사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제약계도 간간히 코로나 확진 소식이 들린다. 어디든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아 다행이고, 모두 건강히 다시 현업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자가격리에 들어간 18명의 직원들이 대부분 약가제도개선부를 포함해 약제부서 직원들이어서 당분간 일부 업무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가제도개선부가 이른바 '콜린협상명령'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할 담당부서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와 관련 현재 12월14일부터 내년 2월10일로 돼 있는 협상기간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건보공단 측이 진행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요청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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