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자주, 릴리→보령 양도·양수...기등재약 758품목 급여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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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자주, 릴리→보령 양도·양수...기등재약 758품목 급여퇴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0.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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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허가취하·조정신청·미청구·미생산 등 반영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암 치료에 사용되는 젬자주(젬시타빈염산염)가 보령제약으로 양도양수돼 급여목록에 새로 오른다. 대신 한국릴리 이름의 코드는 삭제된다.

비씨월드제약의 갈라민트주사 등 기등재의약품 758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돼 비급여 전환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기등재 의약품에 대해 급여여부를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사유별 품목수는 품목허가취소 7개, 품목허가취하 29개, 수출용 전환 1개, 비급여조정 신청 2개, 양도·양수 2개, 미청구 112개, 미생산 및 유효기간 도과 605개 등이다.

먼저 갈라민트리에티오디드 성분 약제인 갈라민트주사, 미락산주10mg 등 7개는 품목허가 취소돼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이들 약제는 이미 급여정지돼 있는 상태다.

한국애브비의 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 박스터코리아의 클리니믹스85주사 등 29개 품목은 해당업체가 허가증 또는 신고증을 반납해 품목허가가 취하되면서 급여목록에서도 삭제되게 됐다.

에이프로젠제약의 레피탈질정은 수출용으로 전환돼 급여목록에서 퇴출되는 경우다. 수출용으로 품목허가가 전환되면 국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메디포럼제약 프라맥스크림 등 2개는 제약사가 비급여 조정 신청한게 받아들여져 역시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조정신청은 약제급여목록표에 등재된 같은 투여경로·성분·제형 제품 업체 수가 다수 등재돼 있어야 수용된다.

한국릴리의 젬자주1g과 젬자주200mg은 양도·양수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고, 동시에 보령제약 이름으로 다시 등재된다.

정우신약의 가펜트캡슐100mg 등 112개 약제는 최근 2년간 청구실적이 없어서 퇴출되게 됐다. 미청구 약제는 매년 6월말과 12월말 기준으로 산출돼 정비된다.

대원제약의 프리폴-엠시티주 등 605개 품목은 최근 3년간 생산 또는 수입 실적이 없어서 이로 인해 유효기간 또는 사용기간이 경과돼 역시 퇴출되게 됐다. 미생산·유효기관 도과 의약품은 매년 12월말 기준으로 1회 산출돼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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