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감시체계 운영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최근 한주동안 한랭질환자가 평상시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사망자와 동상환자도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53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309명 발생했다. 이중 17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60대 이상(12명, 70%)과 남성(12명, 70%)이 많았으며, 대부분 주거지 근처에서 사망했다.
특히 최근 한주동안 사망자 10명이 신고돼 평상 시보다 4.5배 증가했다. 한랭질환자는 127명 신고돼 3.2배 늘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2.2배, 동상 6.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상은 초기에는 찌르는 듯한 통증, 가려움, 부종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감각소실, 근육 및 뼈까지 괴사 될 수 있다면서 외출 시 건강수칙 준수와 함께 동상증상이 있는 경우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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