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코로나19 변이 발견안돼...추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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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코로나19 변이 발견안돼...추적 지속"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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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건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전파력이나 병원성을 변화시키는 변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전자 서열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변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국내 환자로부터 얻은 총 73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유전자 검출검사의 표적유전자에서도 변이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표적유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유전자를 식별하기 위한 증폭 유전자부위를 말한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 유전자 변이에 따른 검사 오류 발생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생산한 유전자서열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 GISAID에 공개 예정이라고 했다. GISAID는 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으로 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돼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분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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