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사전심사 운영된 PNH와 상황 달라"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aHUS) 적응증 사전심사 폐지와 관련, 보험당국은 조만간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안정적으로 사전심사가 진행돼 최근 사후심사 대상으로 전환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심사평가원 김민선 위원회심사실장은 3일 열린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aHUS에 대해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질의가 있어서 답변을 드렸었다. (사후심사 전환 등에 대해) 환자단체 등에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료의사 (의견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요구한다고 해서 다 이뤄지는 건 아니다. 우선은 임상의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추진 중"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또 "사전심사 승인율이 낮은 데 대해서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솔리리스의 경우 PNH 적응증은 사전심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사후심사로 전환했는데, aHUS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aHUS 환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낸 진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우리 원에 의견조회가 들어오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사전심사는 복지부장관 고시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사전심사를 없애달라거나 없애는게 맞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여기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간담회에 동석한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임상현장에서 봤을 때 (급여기준이) 복잡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게 있다면 심사기준을 좀 더 합리적으로 정리하고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