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로 가는 통로가 바늘구멍인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적응증을 제외하면 사전심사를 받는 다른 약제들의 급여 승인율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6~8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통해 확인했다.
2일 공개내용을 보면, 먼저 솔리리스의 경우 6월 11건, 7월 2건 등 총 13건의 심의결과가 이날 공개됐다.
먼저 6월에는 aHUS 적응증에 신규 1건, 이의신청 1건, 모니터링 3건 등 5건이 안건으로 올랐는데 이중 모니터링 3건만 수용되고 신규 신청과 이의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달 안건에 포함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의 경우 모니터링 6건이 올라 모두 수용됐다. 솔리리스는 7월에는 aHUS 적응증 신규 안건만 2건이 올랐는데 이중 1건이 수용되고 1건은 불수용됐다.
PNH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주(라불리주맙)는 6월에 신규 4건, 모니터링 23건, 보고 1건 등 총 28건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중 신규 1건 외에는 모두 받아들여졌다.
바늘구멍인 솔리리스의 aHUS 적응증 외에는 비교적 급여 통과율이 높은 것이다.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들 역시 성적이 좋았다. 스핀라자(누시네르센)의 경우 지속투여 모니터링 안건 39건이 올라 모두 받아들여졌다. 에브리스디건조시럽(리스디플람) 역시 지속투여 안건 6건이 모두 수용됐다.
졸겐스마주(오나셈노겐 아베파르보벡) 또한 3개월 여아 신규 승인 1건을 추가했다.
저인산혈증치료제 크리스비타주(부로수맙)도 신규 1건과 지속투여 14건이 안건으로 올라 모두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