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부족 등으로 품절 속출...박스터-애보트-알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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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부족 등으로 품절 속출...박스터-애보트-알콘 포함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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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코러스 등도 공급불안정 대열에
대웅, '우루사' 과주문에 물량조절 나서

국내외 제약사들이 원재료 수급 부족 등으로 의약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국내 일부 제약사들은 최근 유통업계와 병의원, 약국 등에 자사 제품에 대한 일시 품절을 알리고 신속한 공급재개를 약속하고 있다.

먼저 박스터는 국소지혈제인 '플로실 헤모스테틱 메트릭스'의 일시적으로 공급 지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재료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미국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과 수송 악화로 국내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일시적 공급 지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애보트도 지사제 '하이드라섹산 10mg'의 일시 품절을 알렸다. 공급재개는 오는 7월 6일이며 다만 '하이드라섹산 30mg' 16포는 정상적으로 공급중이라고 덧붙였다.

알콘은 동공축소제 '마이오스타트주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비행기 편 감소 및 원자재 수급 이슈로 인해 마이오스타트 공급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일시적 재고 부족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공급 예상은 오는 7월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이헬스케어 에이에스 한국지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 물류난으로 조영제 '옴니파큐300mg' 10ml의 수입이 지연돼 현재 품절 상태라고 밝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마더스제약은 비만증약 '체비거정'과 관련해 신공장으로 제품 이전에 따른 품절을 알리고 재공급 일정은 아직 미정라고 거래처에 안내했다.

한국코러스제약은 항생제 '세포졸주10V'가 현재 원료 수급과 생산일정으로 인한 일시 품절이 발생, 오는 7월6일 입고-출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루사'의 경우 공급 안정화를 위한 물량 조절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간기능개선제 '우루사'의 가격 인상 안건에 따른 과주문 발생으로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우루사 재고 안정화 및 원활한 시장 공급을 위해 도매거래처의 평균 수량 공급에 뛰어든 것이다.

대웅은 대웅우루사 및 복합우루사 일반약 전품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3월 이내 출고량의 평균 수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제한 시점은 지난 5월부터 재고 정상화 시점까지 진행된다고 거래처에 안내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월초에 업계 전반적으로 일반약 가격인상 소식이 있었지만 우루사는 그와 관련해 가격인상 등에 관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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