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스스로 건강 챙긴다...'마약류 투약이력'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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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스스로 건강 챙긴다...'마약류 투약이력' 이렇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02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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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약품안전관리원, 관련 앱 통해 투약이력 서비스
조회, 정보제공 범위, 비급여, 확인기간 등 질의응답 안내

병의원을 찾아 처방받은 의약품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의존성이 발생했다면 이를 의심해야 한다. 바로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나 진통제, 진정제 등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마약류를 내가 처방받았거나 투여 받았는지를 제대로 모른다면 '이곳'을 찾아 확인하면 된다.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내 마약류 투약이력'을 들어가 조회를 하면 지난 2년간 내가 먹은 마약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환자라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보다 손쉽게 조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럼 '내 투약이력 조회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일까.

국민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 누구나 조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식약처-의약품안전관리원이 운영중인 '마약류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본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조제)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를 검색해 설치 후 실행하면 된다.

조회범위는 조회일자 기준 과거 2년 동안의 마약류 투약(조제)내역을 연단위로 확인이 가능하다.

투일-조제일자를 비롯해 의료기관명, 지역, 제품명과 효능군, 성분, 총 투여일수와 1회 투여량, 1일 투여횟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현황 및 비교통계, 의료용 마약류 효능군별 안전사용기준도 찾아볼 수 있다. 식욕억제제와 프로포폴, 졸피뎀, 진통제, 항불안제가 이에 들어간다.

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의 마약류 투약이력도 조회가 가능하며 조회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와 공동인증서로 본인 인증한 결과가 일치한 경우만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중점관리대상 마약류인 마약과 프로포폴의 경우 취급일로부터 7일 이내, 이외 일반관리대상 마약류는 다음달 10일까지 병의원과 약국이 보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이들 요양기관들은 7일 이내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하고 실시간 확인인 아닌 다소 시일을 두고 조회가 가능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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