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의 늪...지난해 영업이익-순익 적자 못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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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의 늪...지난해 영업이익-순익 적자 못벗어나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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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에이비엘바이오 매출액 감소...퓨쳐켐-바이오솔루션 순증

동성제약을 비롯해 퓨쳐켐, 바이오솔루션, 에이비엘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지속됐다. 

지난 11일 중소제약 4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동성제약은 8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878억원 대비 -3.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37억원 대비 11억원 가량 적자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39억원으로 전년 -141억원 대비 102억원을 줄여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금융비용의 감소로 인한 당기순손실 폭이 감소된 것이다.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을 내놓고 있는 퓨쳐켐은 파이프라인 개발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인한 영업손실이 확대돼 역시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액은 118억원을 달성해 전년 110억원에 비해 8억원이 늘어 7.4%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49억원 대비 30억원이 늘었다. 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232억원 대비 적자를 줄였다. 전환사채 전환권 평가이익 반영에 따른 당기순이익 감소였다.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118억원의 매출을 보여 전녀 77억원 대비 52.4%의 성장률을 그렸다. 영업익은 -15억원으로 전년 -33억원에 대비 18억원이 줄었으며 순이익도 -16억원으로 전년 -18억원 대비 2억원이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과거 Compass Therapeutics (구 TRIGR Therapeutics) 등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령한 대가 중 일부 금액이 수행의무의 기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며 전기에는 CStone과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령한 대가가 일시에 매출액으로 인식돼 매출액(영업수익) 감소로 나타냈다. 

또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추가 부여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54억원 감소로 영업손실 및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축소됐다. 해당 비용은 현금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된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주력하는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전년 81억원 대비 -34.2%를 나타내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523억원으로 전년 -596억원에 비해 적자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했다. 당기순이익도 -435억원으로 전년 -556억원 대비 적자폭은 줄었다. 

이는 전전사업연도 대비 세포치료제, 인체조직모델, 스템수 등 취급제품의 전체적인 수익성 증가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손익 개선됐다.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금융비용의 증가 등으로 당기순손익은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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