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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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6.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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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역 거점-권역 집중치료기관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메르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메르스 지역거점과 권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해 지역 내 메르스 예방·치료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중추 공공의료기관으로 메르스 환자만 집중해 진료하는 한편, 전국 거점 기관의 진료 상황을 총괄·관리하고, 메르스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병상수 435개, 이중 18개가 음압 병상이다.

또 메르스 지역거점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전체 또는 병동 전체를 확보해 지역 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메르스 권역 집중치료 기관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메르스 환자 집중 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에이즈환자 등 일부 환자를 제외한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메르스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의 메르스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 메르스 치료에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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