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강력 단속 주문..."의료면허 중요성 재확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불거진 소금물 관장 사건과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움 표명하며 정부기관에 강력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목사 부부는 2009년부터 소금물 관장이 암이나 각종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수많은 환자들을 속이고, 한의사를 침이나, 맥을 짚는 것 보조치료 의료인으로 사용했다.
의협은 "7000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항문과 장을 포함한 장기에 손상을 입었다"며 "이번 사건은 명백한 사기성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무자격자가 불법 의료행위를 하였을 때, 국민들의 건강에 어떤 위해가 발생하는지, 국민들이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것이다.
의협은 "질환이 있다면 의학적으로 근거가 입증된 치료방법에 따라 진료하고 치료하는 의사에게, 그리고 안전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이번 사건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 국가 면허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앞으로 중증질환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여 성행하는 사이비 의료를 뿌리 뽑는 등 잘못된 의료질서를 바로잡는데 노력하겠다"며 "보건의료 기요틴과 같이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하여 국민건강을 해치려는 나쁜 정책과의 전면전을 불사하는 등 국민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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