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이은 아토피 치료 두번째 생물학적 제제...존재감 과시
레오파마의 아토피 치료제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 급여에 가속이 붙고 있다. 국내 허가 약 2개월만에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이 속도라면 이르면 내년 2월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mg이 '급여 적정성 있음'으로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지 70일만에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선 놀라운 속도다.
이는 경쟁약물이면서 같은 생물학적제제인 듀피젠트가 있어서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듀피젠트가 위험분담제라는 '어려운 길'을 앞서서 닦아놔서 아트랄자는 그 길을 따라가면서 가격을 더 낮추면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아트랄자의 가치를 입증하는 임상자료들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아트랄자는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첫 투여 이후 유지요법이 '4주요법'으로 돼 있어서 '2주요법'인 듀피젠트보다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아트랄자는 앞으로 건강보험공단 협상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 속도라면 내년 2월 급여 등재도 무난해 보인다. 레오파마 측이 협상기간을 아껴 조기 타결하면 이 조차 더 앞당길 수 있다.
한편 듀피젠트 300mg은 올해 건강보험 청구액이 1천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아트랄자의 등장이 듀피젠트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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