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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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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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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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전공의 워크숍 개최 "수련교육 업무 공유, 화합과 발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8~9일 양일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3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50여명과 주요 보직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자와의 소통'을 주제로 소통전문가 유수란 강사의 CS 강의가 있었다. 

또 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가정의학과 등 각 진료과별 교수와 레지던트들이 각자 자신의 진료과를 소개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화합의 자리도 있었다.

김우경 병원장은 "새로운 인턴들을 환영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CS를 비롯한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워크숍이 그동안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앞으로 남은 수련 과정을 해나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을 개최한 교육수련부는 병원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직자들과 참석자들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길병원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 전공의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개원의 대상 제8회 견주관절 심포지엄 마련 "실전 강좌 준비"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제8회 한림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연구회 주최로 진행되며 일본 히로시마의대와 센다이의대의 해외 연자를 비롯해 한림의대, 가톨릭의대, 경희의대, 성균관의대, 인제의대, 중앙의대, 원광의대 등 여러 교수가 참여해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심포지엄은 총 6개 세션으로 ▲견관절 분야 기초 연구의 최신 경향 ▲주관절 손상의 해법 ▲회전근개 파열 ▲초청 강연 ▲증례 토의 ▲회장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션4 초청 강연에선 히로시마의대 신 요코야 교수의 ‘Treatment for Rotator Cuff Tears’와 센다이의대 노부유키 야마모토 교수의 ‘Bone loss in patients with anterior shoulder dislocation’ 주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용범 정형외과 과장은 "견주관절 심포지엄은 정형외과 교실 동문 및 개원의들이 환자 진료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동문 및 개원의들과 소통하고 최신 의학 지견을 나눠 지역사회 정형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주어지며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심포지엄 사무국 전화 031-383-2031)

■전남대병원

호남과 충청 첫 디지털 병리시스템 구축 "국내 디지털 병리 선도"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전남대병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3일 병리과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최유덕 병리과장 등 병원 임직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을 열었다. 

병원 측은 오는 12월까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Digital Pathology Solution)을 도입해 기존의 유리 슬라이드 중심의 병리과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구축돼 두 병원 간의 병리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검체가 포함된 유리 슬라이드를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 영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진단·관리·공유·분석 후 모니터 앞에서 디지털 영상을 진단한다.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 시에도 디지털 파일을 편하게 공유하게 된다. 

기존 현미경 위주의 아날로그 이미지 자료는 병원 간 공유 뿐 아니라 병원 내 공유도 쉽지 않아 업무 흐름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유리 슬라이드를 대출하거나 새로 제작 받아서 병원을 오가는 불편함이 많았다.

환자 입장에서는 슬라이드가 바뀌거나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판독 전문의는 고화질 모니터에서 보이는 병리 영상으로 판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판독 의사들 간 병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의견 교환도 가능해 진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는 "전남대병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분야를 주도하는 회사라 디지털 병리 영역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호남·충청권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국내 디지털 병리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가천대 길병원

PET-MRI 동시 촬영 기술 개발 국책연구 착수 "뇌과학 발전 기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으로 구축 중인 극초고자장 11.74T MRI 시스템의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11.74T 동시 PET-MRI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가천대학교와 ㈜브라이토닉스이미징, 포항공대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 11.74T 동시 PET-MRI 기술 개발’ 연구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육성 R&DB사업 지원으로 구축한 11.74T  MRI 시스템 플랫폼의 활용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나아간 연구를 3개 기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PET-MRI는 PET(양성자 단층촬영)이 제공하는 기능 및 분자 정보와 MRI(자기공명 영상촬영)가 제공하는 구조 및 기능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융합 영상장치다. 난치성 뇌질환 진단에 가장 유용한 의료 영상장치이며, 뇌신경과학 연구에 있어 가장 진보된 뇌영상 기술로 꼽힌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3T MRI에 비하여 1만배 선명한 MRI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1.74T MRI는 해외에서도 아직 동물 영상 획득하지 못한 미개척 분야다. 

길병원은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B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 11.74T MRI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전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에서 ㈜브라이토닉스이미징(대표이사 이재성)은 동시 PET-MRI 영상획득을 위한 PET 인서트 개발을 맡는다. 

가천대학교 김경남 교수(가천대 길병원 선임급 연구전담요원)팀은 3T에서 11.74T까지 다양한 MRI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다중채널 다중주파수 MRI 코일을 개발한다. 포항공대 이동수 교수팀에서는 개발된 동시 PET-MRI 기술의 뇌과학적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은 뇌질환 극복 및 뇌기능 활용 분야에서 응용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국가·사회에 직접적 혜택을 주는 ‘국민 체감 뇌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뇌과학산업 기술사업화를 견인하기 위하여 국고 4497억원을 지원하여 향후 10년간 수행될 대형 프로젝트다. 

11.74T 동시 PET-MRI 개발은 우수 선행 성과에 기반 단기간에 시장을 선도할만한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시장선도형’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어 2년 6개월간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우경 병원장은 "11.74T 기반의 동시 PET-MRI 기술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지면 하이브리드 영상 발전 및 뇌과학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뇌 미세 구조의 기능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분자생물학적인 현상을 이해하는데 있어 국내 뇌과학 연구 수준 및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퇴원환자 건강돌봄 키트 지원 "취약계층 건강권 향상 노력"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14일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참여 환자에게 퇴원 후 건강관리와 자가 간호 촉진을 지원하고자 건강돌봄 키트를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이 키트는 퇴원 환자들의 위생 돌봄을 위한 마스크, 휴대용 손소독제, 손톱깎이 세트와 건강 돌봄을 위한 알약케이스, 밴드 세트, 그리고 체력 돌봄을 위한 악력볼과 스트레칭 밴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은 커뮤니티 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퇴원계획 수립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여 시작된 사업이다. 

보라매병원 입원 환자 중 건강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스크리닝하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그리고 의료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돌봄 요구도 평가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퇴원 후 모니터링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재입원 위험이 높거나 스스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에서 중추적이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질병의 예방과 회복, 사회 관리까지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 계층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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