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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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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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로 회복 앞당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가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Modified apical dissection)을 통한 전립선절제술의 우수성을 규명했다.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은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절제술로 기능적으로 우수하나, 검증된 적 없어 타당성을 증명하기 어려웠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과 기존 수술기법(Suspension Stitch 기법)을 활용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인 요실금의 회복 기간 비교를 통해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과 기존 수술기법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뒤의 요실금 회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 수술기법의 경우 요실금 회복률이 기간별로 각각 20.6%, 33.3%, 67.2%, 74.1%였으며,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의 경우 각각 49.2%, 73.3%, 86.8%, 96.6%에 달했다. 

또한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의 총 회복 기간은 평균 19일로, 기존 수술기법이 평균 95일 소요되는 것에 비해 약 3배 이상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이 요실금 회복률, 회복 기간 측면에서 모두 우수함이 입증됐다.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은 전립선과 요도가 만나는 지점인 전립선 첨부에 있는 외요도괄약근은 괄약근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수술 기법이다. 외요도괄약근은 자율적인 의지로 배뇨를 조절하게 하는 괄약근이기에 훼손될 경우 요실금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은 외요도괄약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치골 전립선 인대와 골반 내막을 최대한 손상되지 않게 해 전립선 절제 시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을 빠른 기간 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성구 교수는 “부작용이 적은 수술은 환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도울 수 있고,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을 통한 전립선절제술은 조기 회복을 돕기 때문에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수술기법으로 빠른 쾌유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구 교수는 2020년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을 통해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는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한 술기를 국내외에 소개하며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부작용 최소화를 도울 수 있는 술기를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Modified apical dissection improves early continence in robot-assisted laparoscopic radical prostatectomy: Comparative study between modified apical dissection and anterior suspension stitch)는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ICUrology’에 게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 최초 AI 기반 상담 콜봇 개시 

고려대 구로병원은 AI기반 음성인식 상담분석 솔루션과 병원 최초로 도입한 진료예약상담 콜봇 솔루션 도입 결과, 환자·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병원은 올해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공급기관인 브로드C&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기반 음성인식 상담분석 솔루션과 진료예약상담 콜봇 솔루션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병원 최초로 도입한 ‘진료예약상담 콜봇 솔루션’은 심층 면담이 필요하지 않은 재진 환자의 단순 상담업무에 대해 AI 상담 콜봇 ‘꾸미(KUMI)’와 대화하면서 진료 예약 조회, 변경, 취소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AI 상담 콜봇은 24시간 365일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이용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기반 음성인식 상담솔루션’은 야간 및 주말과 같은 정규 상담시간 외 시간이나 상담 지연 상태일 경우, 상담 내용을 음성으로 남길 수 있으며 녹음된 음성은 상담원에게 글자로 전환되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다. 

구로병원은 솔루션 도입 후 만족도 조사를 별도 실시, 그 결과 환자 만족도는 87.5%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환자 스스로 24시간 365일 예약과 관련된 업무(확인, 변경, 취소)가 가능해지는 등 병원 이용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왔으며 이에 따른 스마트 병원 이미지 제고도 또한 84.4%를 기록했다.

또한 콜센터 응대율은 기존 88%에서 98%로 향상 되었고 응대율 향상으로 인해 콜백 또한 월 2,000건에서 150건으로 불필요한 콜백이 감소했다. 또한 상담원 1인 상담건수가 30%감소했으며 통화시간 또한 30%단축되는 등 기존 상담센터 직원들의 업무환경이 개선되었다. 

고강지 진료협력센터장은 “이번 AI 기반 솔루션 도입으로 콜센터를 통한 진료예약 서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환자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어 그동안 콜센터 이용에 있어 불편했던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AI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는 편리해지고 직원들은 반드시 상담이 필요한 몰입도 높은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병원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원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통합 ‘인터벤션 센터’ 개소

명지병원이 혈관조영술의 고도화를 위해 ‘인터벤션 센터’를 갖추고 21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병원 D관 3층에 문을 연 인터벤션 센터(센터장 김현범)는 이번에 최신의 저선량 고화질 CBCT angio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그동안 1층과 3층에 분산돼 있던 angio장비(혈관조영기)를 한곳으로 모아 세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심혈관 전용 2대, 복부혈관 및 하지 전용 2대, 뇌혈관 전용 1대 등 모두 5대의 분야별 angio장비를 갖추고 혈관질환 진단율 향상은 물론, 심장·뇌·복부 각 분야별 검사 및 치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술실이 위치한 3층에 인터벤션 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응급상황 발생 시 동선 단축으로 만일의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지멘스社의 저선량 고화질 CBCT angio 장비(Artis zee ceiling system)는 매우 적은 선량으로도 기존 대비 4배가량 향상된 해상도를 구현해 기존에 보이지 않던 미세한 병변까지 구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CT와 같은 연조직(soft tissue)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Dyna CT 기능을 탑재, 기존에 보이지않던 미세한 병변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환자의 편의성 향상 및 시술 골든타임 사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현범 센터장(영상의학과)은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구축된 인터벤션센터 개소를 통해 전문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혈관질환 검사 및 중재적 시술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연구역량 강화,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하고 있다”면서, “질적 경쟁력과 임상능력 향상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9월 최신 듀얼 576슬라이스 CT 도입을 시작으로, 다빈치XI, MRI, 방사선 암 치료기 바이탈빔 등 3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23일 의과대학 본관 6층 TBL룸에서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HanYang Prostate EmergingRemed Center)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는 전립선 질환자에 특화된 전문 의료진과 간호인력을 갖추고,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다학제 기반 진료와 다빈치 로봇수술 및 홀뮴레이저 등으로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세션은 ‘전립선비대’를 주제로 김용태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좌장을 맡고, 최홍용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 UROLIFT’, 문홍상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비뇨의학과)가 ‘TURP & HoLEP’, 조정기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Prostate stent & TIND’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전립선암’을 주제로 송순영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가 좌장을 맡고,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이 ‘Prostate artery embolization’, 이철민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가 ‘Fusion biopsy의 role 및 Perineal biopsy vs Transrectal biopsy’, 이수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PSMA PET의 효용성’을 주제로 강의한다. 

조정기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급증하는 전립선질환에 전문적이고 특화된 센터가 필요해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를 오픈하게 됐고, 이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립선질환의 대표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와 전립선암의 진단 및 최신치료에 대해 준비했으니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출간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 부제는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아이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부모 가이드’로 삼았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토피 클리닉의 비밀 창고〉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진료실을 찾아오는 많은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피부 증상을 토대로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염증 치료의 핵심인 스테로이드제의 종류와 사용법을 정리하고, 보습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주의해야 할 환경 관리 등 아이의 무너진 피부 장벽을 위해서 지켜야 할 관리법들을 배울 수 있다. 

2장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에서는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준다. 아이의 피부가 약간 붉어지거나 오돌토돌 올라오면 음식부터 차단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흔한 알레르기 식품이라고 알려진 달걀, 유제품, 밀 등 다양한 음식을 자의적 판단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섭취 기준들을 제시한다. 아토피피부염 증상 없이 알레르기만 있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3장 〈씩씩한 부모가 아토피를 이긴다〉에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어떤 계획과 마음가짐으로 긴 치료 과정을 보내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담았다. 

아토피를 가진 두 아들을 키운 엄마이기도 한 김지현 교수는 누구보다 보호자들의 처지에 공감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관리인 만큼 아이와 보호자의 심리 케어 역시 중요하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 사례들도 공유하며, 육아 과정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소진한 보호자들에게 가장 힘이 될 것이다. 

4장 〈예민한 내 아이를 위한 이유식〉은 시기별 이유식 Q&A와 꼭 지켜야 할 이유식 원칙을 소개한다. 많은 아기들이 돌 전에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그만큼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보호자들의 걱정과 골칫거리도 넘쳐난다. 이유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장에서 여러 해답과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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