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약 관리시스템 구축..."성과기반 사후관리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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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약 관리시스템 구축..."성과기반 사후관리체계 마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1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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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 통해 반응평가결과 등 제출

킴리아주 등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사후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이 완료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의 고가약 투여환자에 대한 반응평가결과 분석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자료 제출의 편의를 위한 '고가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킴리아주와 졸겐스마주 등 초고가약 투여 환자의 투여정보부터 약제의 반응평가까지 투약 전 과정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 추진됐다. 

고가의약품을 청구하는 의료기관은 ‘요양기관업무포털’에서 인증서 로그인 후 ‘투여정보 및 반응평가결과’를 약제별 평가서식에 따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평가원에서 점검 후 접수가 완료된다. 
    
경로는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의료기준관리> 고가약 관리> 해당약제 메뉴 접속' 순이다.

약제별로는 킴리아주의 경우 6개월 주기로 1년간, 졸겐스마주는 6개월 주기로 5년간 제출한다.

심사평가원은 "올해 급여 등재된 킴리아주와 졸겐스마주 등 초고가약을 투여하는 의료기관은 환자별 투여정보 등을 메일로 제출해  번거롭고 불편했는데,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자료를 직접 입력하거나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관의 자료 제출 행정의 편의성을 높였고, 심사평가원은 실시간 데이터 점검으로 정확한 자료 수집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높은 치료 효과가 있는 고가의 중증질환 신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가 약제의 적정관리를 통한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지난 7월 고가 약제 적정관리를 위한 급여 관리 로드맵을 수립했고, 전담조직을 구성해 고가약 사후관리업무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고가약 관리대상, 사후관리 기간과 청구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고가약 성과관리를 안정적인 수행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미영 약제관리실장은 "고가약 관리 시스템 구축은 초고가 신약의 성과기반 사후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성과평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제약사 환급액 산출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되고, 고가약의 치료효과 및 안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해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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