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큐시미아vs삭센다 비용효과 비슷...약가차이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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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큐시미아vs삭센다 비용효과 비슷...약가차이 8배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9.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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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R, 증거보고서 발표...릴리 문자로 약가없어 평가제외

비만치료제중 큐시미아(펜타민·토피라메이트)가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큐시미아와 함께 더 많은 체중감량효과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가 책정됐다고 분석됐다.

임상 경제 연구원(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 ICER)은 31일 시판중인 비만치료제 관련 비용효과수준을 평가한 증거보고서를 발표했다.

비교분석된 약물은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 삭센다(리라글루티드), 큐시미아,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 등 4개 품목이다. 웨고비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출시된 약물이다.

체중감량 효과는 웨고비와 큐시미아가 나머지 제품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ICER
출처: ICER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은 큐시미아였으며 ICER의 측정한 연간 건강혜택 가격 3,600~4800달러 대비해서도 저렴한 평균 1465달러의 약가로 공급됐다.

다만 큐시미아의 평가는 초기 권장용량 7.5mg/46mg이 아닌 3%이상 체중감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증량하는 15mg/92mg용량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웨고비의 경우 연간 7500~9800달러 가치로 평가된 반면 연간 가격은 1만 3618달러로 효과대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평가됐다.

체중감량 효과가 낮은 삭센다의 경우 큐시미아와 유사한(3800~4800) 건강혜택가격이 책정됐으나 가격은 큐시미아보다 8배 비싼 연간 1만 1760달러에 달했다.

콘트라브의 경우 IECR은 1800~2400달러를 적정한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공급가는 2094달러로 범주내 포진했다.

비만치료제 복병으로 등장할 릴리의 문자로(티르제파티드)는 약가가 책정돼 있지 않아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됐다. 

이번 보고서는 당뇨 관련 부문에 대해 평가를 제외하고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단기 약물치료 기준, 45세 이상의 비만환자 대상 비용효과성을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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