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크지만' 연구개발 올인...국내제약 20곳 9%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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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크지만' 연구개발 올인...국내제약 20곳 9% 썼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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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대비 평균 비중 9.02%...일동 19%, 대웅 16%대
한미-동아에스티-유나이티드-종근당-삼진-녹십자 10%이상

'실패했을 때 적지않은 타격이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도전한다'

글로벌로 향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드높다.

특히 기나긴 코로나19 터널 속에서도 쉬지않고 연구개발에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가는 형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상반기 동안 전통적인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예산을 보더라도 이같은 경향을 쉽지 알 수 있다.

최근 매출 상위권의 국내제약사 20곳이 공개한 상반기 연구개발비용 현황을 보면 매출 대비 평균 9.02%의 비중 규모의 예산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약사가 지난 한해동안 1조44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비 비중이 9.54%를 기록한 것에 비해 그 수치는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규모로 보면 올 상반기 740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투입예산의 절반수준을 웃돌았다.

업체별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보면 최근 몇 해동안 모든 가용할 예산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는 일동제약이 19%의 비중을 보이면서 최고를 달렸다. 지난해 19.3%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매출대비 16.61%, 한미약품 12%, 동아에스티 11.8%, 유나이티드제약 11.6%, 종근당 11.11%, 삼진제약 10.92%, 녹십자가 10.6% 비중으로 연구개발에 사용하면서 10%이상을 달렸다.

이어 유한양행이 9.4%로 평균 이상을, JW중외가 8.3%로 평균을 밑돌았다. HK이노엔과 대원제약, 휴온스는 각각 7.97%, 7.86%, 7.7%로 7%대를 그렸다. 여기서 휴온스는 2020년 연 6.53%에서 2021년 7.07%에서 다시 상향곡선을 나타냈다.

영진약품은 6.72%, 제일약품 6.48%, 보령 5.83%, 동화약품 5.53%, 한독 5.12%, 동국 4.1% 순이었으며 광동이 1.7%로 가장 낮았다.

투입한 예산규모로 보면 대웅제약이 94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녹십자 890억원, 유한양행 836억원, 종근당 786억원, 한미약품 768억원, 일동제약 611억원으로 상위권을 달렸다.

또 동아에스티가 394억원, HK이노엔 345억원, 제일약품 242억원, 보령 210억원, 휴온스 185억원, 대원제약 171억원, 유나이티드제약 147억원, 삼진 140억원, 한독 133억원, 동국 123억원 순으로 100억원 이상을 신약 등 개발에 투입했다.

100억원 미만의 경우 동화약품이 88억원, 영진 70억원, 광동 64억원을 썼다.

한편 지난해 연간 투입한 비용의 경우 유한양행이 178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웅제약 1759억원, 녹십자 1723억원, 종근당 1635억원, 한미약품 1615억원, 일동제약 1082억원을 임상시험 등의 연구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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