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A, FDA에 데소게스트렐 성분 '오필' 신청서 제출
일반의약품 버전의 첫 사전피임약이 FDA에 승인 신청됐다.
지난해 7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됐던 로비마(Lovima)와 하나(Hana) 등이 있으며 이중 '하나'라는 품목이 미국에서 오필(Opill)이라는 상품명으로 승인신청서가 제출됐다.
프랑스 소재 HRA 파마는 11일 3세대 프로게스틴 데소게이트렐 성분의 사전피임약 '오필'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조제만 가능했다.
오필은 1973년 전문의약품으로 승인받아 화이자가 판매해왔던 품목이었으나 최근 10년간은 시판되지 않았다. HRA은 2014년 화이자로 부터 해당품목을 인수했다.
미국과 영국은 전문약으로 묶여 있던 사전피임약에 대한 일반약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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